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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알기3/ 담양의 역사인물(57) 동강 정운면 화백

담양알기3/ 담양의 역사인물(57) 동강 정운면 화백

송강 정철의 12세손, 묵매(墨梅)로 유명 

▲동강 정운면 '묵매도'

동강(東岡) 정운면 화백(1906-1948)은 담양군 남면(현.가사문학면) 지곡리 지실마을에서 1906년 송강 정철의 12세손으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에 소질과 재주가 뛰어나 10세 때 부터 그림을 시작했는데 부친이 천한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라며 극구 만류했다.

부친의 반대에도 불구, 동강은 앞집에 살던 소연 박홍주로부터 사군자를 익히고 사랑방에서 종일 난을 치다가 물감이 떨어지면 조카의 물감을 빌려다 슬 정도로 그림에 열중했다. 22세 되던 해에 결혼하고 광주로 이사, 활동무대를 넓혔다. 

광주에서 생활하던 시기 소정 변관식을 만나 문하생이 되었으며, 따라서 동강의 초기작품은 스승의 영향을 받아 문기(文氣)가 넘치는 굵고 대담한 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동강은 20세 때 이미 묵매(墨梅)로 『선전(鮮展)』에 5회 특선, 신예작가로 촉망을 받았다. 

그 당시 항간에서는 “이 매화는 누구건가?” 라는 유행어가 나돌 정도로 동강의 묵매(墨梅)는 유명했으며 그의 독자적인 필법과 비교적 길다란 화제(畫題)로 여백의 미를 한껏 살렸다. 

소정 변관식의 문하에서 4년 동안 산수 필법을 익힌 동강은 이어 3년 후인 1929년에 산수화로 8회 특선, 『선전(鮮展)』에 특선을 차지했다. 

동강 정운면 화백은 42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한국화단에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호남화단의 한 봉우리로 우뚝 섰으며 특히, 매화(梅花) 찬미로 당대를 풍미했던 화백이었다.

호남의 남종(南宗) 화단에서 동강의 실력은 바람을 일으켰으나 제자를 남기지는 못했다. 명작으로 꼽히는 매화와 산수화 등 작품 1,200여점을 남겼다.

한편, 지실마을 안쪽에 자리한 동강(東岡)의 집은 400평 규모에 안채가 5칸, 사랑채 5칸, 문칸 3칸, 사랑방 3칸과 각종 과일나무와 조경수, 그리고 여러 꽃들로 정리된 정원이 잘 꾸며진 큰 저택이었다.(현재는 집터만 남아있다) 동강의 자택은 6.25전쟁 때 모두 불타 지금은 돌 담장만 덩그러니 남아있다.(자료출처 : 담양향토문화연구회 ‘담양이야기’)/ 담양뉴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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