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억 들여 지상 3층, 지하1층 규모 건물형 대형시장 
완공시 ‘루프탑가든형’ 복합시장으로 담양의 새명소 기대
자재수급 등 공기 늦어져 금년말 준공, 내년 1월 개장예정 

시장 점포 입주자 6월경 모집

담양 5일시장 재건축 공사가 완공단계에 접어들면서 웅장한 외관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본지가 담양 5일시장 재건축 공사현장을 다시 답사한 바, 건물 외관공사는 거의 완료된 형태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옥탑층 골조공사 등 일부 마무리 공사와 함께 내부 시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공사 진행상황 속에 담양군은 당초 예상했던 준공시기 보다 1년 3개월 가량 늦어져 금년 12월말 경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최근의 자재값·물가 폭등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한 탓에 공기가 늦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사지연과 관련 군 관계자는 “진행과정에서 일부 설계변경 및 지반조사 필요성 등의 이유와 함께 최근의 자재값 폭등으로 인한 자재수급의 어려움 등이 겹쳐 당초 예상보다 상당기간 공기가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면서 “내·외부적 요인으로 공사가 지연되고는 있으나 조금 늦더라도 현장의 세심한 점검과 안전시공에 주력하면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6월경 시장 공간별 점포 입주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담양 5일시장은 국도비 74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64억9천만원이 투입돼 연면적 6,213㎡(약 1,900평)에 지하1층, 지상3층 현대화된 건물형 시장으로 건축중이며 지난 2021년 10월 착공했다. 

담양 5일시장 재건축과 관련, 담양군은 기존 재래시장의 시설 노후화로 안전 및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재건축 중임을 설명하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독특한 건축 이미지를 도입해 상업활동 및 문화시설, 관광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담양 5일시장은 옥상을 활용하는 루프탑 가든형 복합상가로 건축해 시장기능은 물론 청년상인 육성, 인근 담주예술구와 담빛길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1층은 상설점포 50개소, 2층은 푸드코트 및 레스토랑, 3층에는 휴게 및 편의시설 등을 갖춘 루프탑 가든형 시장으로 재탄생,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주차공간 부족 해소를 위해 64면 규모의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인근의 공영주차장과 함께 담양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쾌적한 주차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담양 5일시장 재건축과 관련, 이병노 군수는 “담양시장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쾌적한 시장 환경 개선은 물론 담주 다미담예술구 점포의 청년몰 운영 등으로 소비층이 넓어져 오랜기간 침체되어 왔던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담양시장과 담주예술구가 담양읍 상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 5일시장 재건축을 위해 군은 지난 2021년 4월말 구.담양시장 건물 철거공사에 들어가 7월말 철거를 완료했으며 5일마다 열리는 장을 지속하기 위해 그해 2월부터 인근 담주예술구 일원 주차장(담주리 50번지 외)에 ‘임시시장’을 개설해 운영중이다. /장광호 기자
(드론사진 촬영= 조성원 인턴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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