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교∼버스터미널간 1.4km 전신주·통신주 제거 
도로 위 거미줄처럼 얽힌 배전선로 땅밑으로 이설
5월초까지 전봇대 39기 등 철거 예정
이후 전선 지중화 작업 7월까지 진행

담양읍 중앙로 전선 지중화사업의 핵심인 전신주와 통신주 철거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담양군에 따르면, 중앙로 전신주·통신주의 본격적인 철거작업 시행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전선 및 부착물 탈거작업에 착수했으며 늦어도 5월 2일까지 중앙로에 늘어 서 있는 전신주 39기 등을 완전히 철거할 예정이다.

중앙로의 전신주·통신주가 철거되면 이후 전선 지중화작업이 본격 진행되며 이르면 6월말 이전, 늦어도 7월말까지는 지중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중앙로 전선 지중화 사업은 담양읍 중심상권인 만성교∼공용정류장 간 1.4km 중앙로 전구간을 사업비 50억원(군비25억, 한전25억)을 투입해 도로 위 거미줄처럼 얽혀 도심 미관을 해치고 통행의 장애물이 되어왔던 전신주와 통신주를 제거하고 배전선로는 땅속에 묻는 지중화 공사이며 담양읍 원도심 상권활성화 및 시가지 도시미관 환경개선을 위해 시행중이다.  

이를 위해 담양군은 중앙로 전선 지중화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난 2021년 1월 한국전력공사, 한국통신과 협약을 체결하고 8월에 공사 착공을 위한 기초조사에 이어 10월에 본격적인 현장공사에 들어갔으며, 당초 202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었으나 1년 가량 늦어졌다. 

중앙로 전선 지중화가 실현되면, 현재 진행 중인 담양읍 도시재생사업, 담양읍 원도심 활성화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담양읍 중앙로 일원 시가지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중앙로가 전봇대 없는 쾌적한 도로 환경으로 안전한 보행공간 확보,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 되면, 담양읍 원도심이 새롭게 거듭나 죽녹원을 찾는 관광객의 원도심 유입으로 중앙로 일대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관련자료에 의하면, 전국평균 중심시가지 전선 지중화율은 17.7%인 것에 반해 전남은 8.2%, 담양은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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