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와 고려의 숨결 이어지는 금성면(金城面)

백제시대 이래 율지현-율원현(통일신라 경덕왕)-원율현(940년,고려 태조23)으로 이어지는 고을이다.

특히 고려 중기인 고종 19년(1232년) 이곳 출신 이연년이 후백제 부흥운동을 일으켜 나주 등까지 세력을 뻗치면서 7년간 활동하였다. 고려 말기에 담양에 합해지며 내천, 외천, 고지상, 고지하면이 속하였다.

내천면(內泉面)은 원래 삼만, 선계, 오정, 두지동, 신흥리이고 외천면(外泉面)은 금월리, 연화촌, 내동, 내촌, 무림동, 석현리, 봉곡, 대성리이다. 고지상면(古芝上面)은 원율리, 오평리, 평신기, 부곡, 하성리, 문암리, 행정리, 덕성리, 영월리, 시목리, 장항리, 대판리, 와룡리, 비내동이며, 고지하면(古芝下面)은 손곡리, 대곡리, 산이천, 외추동, 노천동, 매곡, 가락곡, 죽림동 상신기, 학동리, 심곡리였다.

뒤에 외천면과 내천면을 천면(泉面), 고지상면과 고지하면을 고면(古面)으로 합하였다가 1914년 3월 1일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고면, 천면을 합하여 금성면 이라 하면서 용면 정각리 양지촌은 편입시키고, 두지동 신흥리는 용면에 넘겨주었다.

1983년 2월 15일 삼만, 금월, 학동리가 담양읍에 편입되었고 1986년 8월 8일 비내동이 봉서3구로 분리됐다. 1995년 6월 24일 산이천이 대곡3구로 됐다. 면적은 총 37.31㎢로 담양군 전체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문화유적지로 연동사지(煙洞寺址)와 연동사지 삼층석탑(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00호), 연동사지 지장보살입상(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88호), 청동기시대의 지석묘군(支石墓群) 등이 있다.

봉황리(鳳凰里)의 상신기 마을은 조선 숙종때(1700년경) 마을이 형성되었는데 새로운 터에 자리잡아 상신기라 했다. 죽림마을은 조선 연산군때(1500년경)에 형성되었고 대숲이 있다 하여 죽림으로 불린다.

가락곡 마을은 고려 공민왕때(1355년경)에 마을이 형성되어 가라실이라 하다가 가라곡으로 불렸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때 비봉산 아래 있는 마을이라 하여 봉황리라 하였다. /(출처: 담양의 역사와 문화/2001년 담양군刊) /담양뉴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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