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알기2/ 담양의 문화유산(65) 동강조대(桐江釣臺)

▲동강조대

• 지정별 : 미지정
• 소재지 : 고서면 분향리 산36번지
• 시대 : 1650년(효종1년) 무렵. 1958년 중건.
            광주호 건설로 1977년 현위치로 이건 

광주댐 건설로 수몰지역에서 댐 제방 끝 언덕으로 이설한 ‘동강조대’는 동강 조국간과 매사 조국성 형제가 부모에게 정성으로 효도한 사연으로 두 형제의 효심이 감동으로 전해지는 누정이다. 초대 대통령을 지낸 이승만 박사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 이곳에 들러 <유풍여운(遺風餘韻): 아름다운 풍습을 널리 알린다> 는 편액을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담양군 고서면 분향리 산 36번지 광주호 제방 끝자락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수남학구당을 진입하기 전에 광주댐의 건너편을 보면 눈에 들어오는 절과 같은 공간이 바로 동강 조대이다. 비록 찾는 사람들은 그다지 없지만 관수정을 찾는 길에 한번 들려 봄직한 정자이다.

정확한 창건 시기는 전해지지 않고 다만 창건자인 동강 조국간과 매사 조국성 형제가 부모를 위하여 조석으로 낚시를 하여 공양하였던 효를 기리기 위하여 그들이 낚시를 했던 곳에 세웠다고 전한다. 

동강 조국간은 제봉 고경명, 하서 김인후(16세기 중반) 등과 교류하며 문학적 명성을 날렸다 전하지만 현재 그의 글은 찾기 어렵다.

한편, 창녕조씨 집성촌인 잣정마을 주변에는 창녕조씨 문중에서 건립한 정자가 많다. 일동 8정자 마을로 알려진 이 마을에는 죽림재 취사당을 비롯 관수정, 동강조대, 관가정, 소산정, 수남학구당, 환학당, 만옹정 등이 자리하고 있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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