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도방향 평가 및 지면 개선사항 등 논의
●창간7주년 기념행사 및 기획특집 보도계획 등 설명

담양뉴스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해곤) 2023년도 2분기 정기회의가 지난 6월 20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담양뉴스가 상반기 중 보도한 주요기사와 기획특집, 기획기사 등에 대한 평가의 시간을 가졌으며, 하반기 보도방향 및 지면편집에 대한 의견, 개선사항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7월 13일로 창간7주년을 맞이한 담양뉴스 기념행사와 관련해 행사계획 및 특집기사 보도계획 등을 협의했다.

회의에 앞서 장광호 편집국장은 창간 7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한 행사일정 및 기획특집 보도계획 등을 설명했다. 장 국장은 올해 창간7주년 기념식을 개최하되 보다 의미있는 행사로 ▲민선8기 1년 군정성과 ‘군수초청 타운홀미팅’ ▲지역문화예술인 ‘공예작품전’ ▲‘담양이야기2’ 책자발간 등을 추진할 방침임을 밝혔다. 

창간7주년 기획특집 기사는 【농촌유학, 지방소멸 막는다】 시리즈 보도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 폐교문제, 농촌빈집, 농촌인력난 등 농촌유학을 통한 지역소멸 대책과 해법을 제시해 나갈 방침임을 설명했다. 아울러 담양정착 외지인들을 발굴하고 취재, 보도하는 【담양이 좋아요-릴레이인터뷰】를 비롯 기존 보도중인 기획 및 특집, 지역밀착형 보도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창간7주년 기념행사 협조와 함께 담양뉴스가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지역신문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장광호 국장 : 김해곤 위원장님께서 타지에 일 보러 갈 일정과 겹쳐 오늘 회의에 참석 못하신다는 연락이 있었다. 하여 제가 임시 위원장으로 오늘 회의를 주재하고자 한다. 앞서 담양뉴스 창간7주년 기념행사와 기획특집 기사 보도계획 등을 말씀드렸다. 기념행사와 관련한 것이나 상반기 보도기사에 대한 평가, 개선사항, 제안사항 등을 말씀에 주시면 좋겠다.

■ 여운복 위원 : 창간7주년 기획기사인 ‘농촌유학’ 보도와 관련한 중요성과 더불어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한 담양군의 보다 적극적이고 폭넓은 농업정책 추진과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담양뉴스가 농업정책 분야도 적극 보도하면 좋겠다.  

■ 김방식 위원 : 농촌유학을 통한 인구늘리기도 필요하지만 실질적인 인구늘리기 정책이 필요하다. 요즘시대엔 정부나 지자체가 모든 것을 다 준비해놓고 출산을 장려해야지 돈 몇푼 주면서 이사와라, 출산을 장려한다 한들 전혀 효과가 없다. 아이낳고 살기좋은 제반여건을 조성하고 보육,교육,의료,복지 등 기반을 잘 갖춰놓고 홍보해야 한다. 농촌유학도 마찬가지로 유학 올 만한 여건을 충분히 마련해 놓고 추진해야 한다.

■ 박창규 위원 : 농촌유학도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한 방안이지만 농업정책에 대한 관심을 더 가져야 할 것 같다. 담양뉴스가 귀농,귀촌 하거나 지역에서 농업을 통해 성공한 부농사례나 청년농부들의 성공사례를 적극 소개하고 홍보하는 등 담양에서 사는 것에 자긍심을 갖도록 해주면 좋겠다. 지금 담양 땅은 너무 비싸서 외부인이 들어와 살려고 해도 쉽지 않다. 이런 문제도 해소할 방안을 지역사회가 모색해야 하며 담양뉴스가 관심을 갖고 나서도 될 것 같다. 

■ 이정옥 위원 : 정부나 지자체가 농업보조금 지원을 확대해야 하고 개인농에 직접 지원하는 실질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딸기농사 짓는데 공동육묘장 설치를 통한 지원 보다는 개인육묘장에 직접 지원해야 여러모로 효율적이다. 영농법인 또는 작목반 형태로 지원하는 농업지원은 출발은 공동으로 했으나 결국엔 와해되고 한사람에게 귀속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또, 그동안 담양군은 청년농 지원이 거의 없었는데 부농을 꿈꾸는 청년농업 정책의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 정책적 지원이 있어야 2차, 3차 가공농업과 융복합농업 실현도 가능할 것이다. 담양뉴스가 이런 사례를 발굴해서 현장기사로 다루어도 될 것이다.

■ 강성욱 위원 : 요즘 담양군이 상대적으로 농업에 올인하는 모양새인데 타 분야에도 골고루 예산을 분배해야 한다. 우리 부모님들도 수십년 농업에 종사했지만 이제는 과거의 농업에만 매달리는 시대가 아니다. 청년농을 육성하고 지원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어 가는 것은 좋은 정책이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으니 우리 담양에 맞는 담양형 농업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실현시켜 나갔으면 한다.

■ 이정옥 위원 : 담양군이 관광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나 정작 거쳐가는 관광지여서 그다지 실속이 없다는 분석도 있다. 체류형 관광활성화 정책이 필요한 이유이다. 여행자들이 밤에도 담양을 즐기는 관광정책이 필요하고 그러한 공간을 확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담양뉴스가 여론을 통해 적극적으로 필요성을 강조했으면 한다.

■ 장광호 국장 : 최근 담양읍 중앙로 일원에 전주 지중화공사가 완료돼 거리환경이 아주 잘 정비됐고 특히, 밤거리는 야간조명으로 더욱 아름다운 중앙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담양을 찾는 여행객들이 담양읍 중앙로 밤거리를 즐기는 콘텐츠를 추가한다면 조만간 체류형 관광지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한가지 더, 지금껏 담양은 생태도시 정책으로 생태정원도시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려왔는데 최근들어 죽녹원 후문쪽에 난개발 우려가 일고 있다. 한국정원문화원 유치를 계기로 죽녹원을 포함해 담양을 국가정원도시로 적극 추진중인데 조금 걱정스럽다. 

■ 김방식 위원 : 죽녹원 조성과 관련해 당시 공직에 있었기에 내가 잘 알고 있다. 지금의 죽녹원처럼 담양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줄은 당시 몰랐으나 어쨌거나 담양으로서는 좋은 환경적, 문화적 자원을 갖게 됐으므로 잘 보존하고 관리해서 죽녹원으로 인한 지역 브랜드가치를 높여나가야 할 것 같다. 

■ 박충년 위원 : 민선8기 들어 규제완화가 되다보니 여기저기 개발행위가 많아지는 것 같은데 담양이 생태정원도시로 명성을 얻고 여행자들도 많이 찾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를 생각해본다면 행정이나 개인 모두 무분별한 개발행위는 좀 자제해야 할 것 같다.

■ 박은서 위원 : 올해부터 고향기부제가 시행되고 있는데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기부금이 어떤 곳에 어떻게 잘 쓸 것인지에 대한 것도 지역사회가 고민해 볼 일이다. 모금에 앞서 사용처도 제시하고 홍보했으면 한다. 

■ 박인숙 위원 : 기부자가 지역을 선택해서 기탁하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예를들면 자기 고향마을의 숙원사업에 기부하라고 하면 호응도가 좋을 것 같다.  

■ 강성욱 위원 : 오늘 담양뉴스에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실적만 보고 무리할 것이 아니라 취지에 맞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지혜로운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 여운복 위원 : 우리 담양뉴스가 담양소식은 물론이고 광주소식도 광주판 신문지면에 실어주는 것은 잘하는 것 같다. 광주향우들이 담양뉴스를 많이 보고 고향에 대한 애향심 함양과 더불어 고향사랑기부에도 더 많이 참여하는 계기도 될 것이다. 

■ 장광호 국장 : 담양뉴스 광주판은 광주에 사는 향우들이 고향을 좀 알았으면 하는 것이고 자영업자와 소상인들 홍보도 무료로 해주고 있다. 광주에 살고 있지만 뿌리는 담양임을 잊지 말아달라는 차원에서 광주판을 발행중이다. 

■ 박창규 위원 : 구례군은 상징목인 산수유를 세계중요농업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자 올인하고 있다. 담양의 ‘대나무’는 이미 세계중요농업문화유산에 지정됐음에도 그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거나 정책적으로 소홀한 것 같다. ‘대나무’에 대한 무한한 가치와 중요성을 지역사회가 새롭게 인식하고 다각적인 활용방안과 활성화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

■ 박충년 위원 : 대나무를 소재로 다양한 활용방안을 개발중인데 개인적으로 하다보니 어려움이 적지않은 실정이다. 담양군의 대나무정책도 예전같지 않다보니 대나무 관련산업 발전이 갈수록 더딘 것 같다. 더 늦지않게 담양의 상징이자 정체성으로 인식되는 ‘대나무’를 잘 활용하는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
 
■ 장광호 국장 : 담양뉴스는 작년에 ‘대나무’ 관련 홍보책자도 발간해 관내 초,중학교 전교생에게 무상 배포한 바 있다. 신문에도 특집기사로 여러차례 보도했고 지속적으로 대나무와 대나무산업의 중요성을 어필하고 있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대나무 세계중요농업유산 홍보와 정책 추진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강은영 위원 : 담양뉴스가 창간 7주년인데 몇 년 안됐어도 많이 성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담양뉴스가 독자와 군민들에게 보다 유익한 기사와 뉴스를 많이 보도하고 언론 공익기능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당부드린다.

■ 장광호 국장 : 김해곤 위원장님께서 사정이 있어 오늘 회의에 참석 못하시게 되어 대신 회의를 주재했는데 다소 아쉬움이 있다. 오늘 나온 의견이나 제안들은 기사보도 뿐 아니라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도록 담양뉴스가 노력하겠다. 그리고 창간7주년 기념행사는 의미있는 기념행사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모쪼록 위원님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오늘 회의에 참석해 주신 위원님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회의를 마치겠다. /조성원 기자, 박지현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