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공정률 50%, 준공시기 내년 3월 예상  
자재수급 및 장마 등 영향 공사 계속 지연
점포 모집시기도 연말까지 늦어질 전망

▲담양시장 재건축(공사중)

▲담양시장 재건축(조감도)

담양 5일시장 재건축에 따른 시장내 점포 입주자 모집계획이 상당기간 늦어질 전망이다.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 5일시장 재건축 공사가 여러 가지 이유로 완공시기가 계속 지연되면서 시장내 공간배치 계획이 덩달아 늦어지고 있어 점포 입주자 모집은 빨라야 금년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최근 본지가 담양 5일시장 재건축 공사현장을 답사한 바, 외관상 건물공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내부 시설물 공사가 아직 시작단계에 머물러 전체적으로 완공시기가 상당기간 늦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공사 진행상황 속에 담양군은 당초 예상했던 완공시기 보다 1년 6개월가량 늦어져 내년 3월경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장기화 되고 있는 자재값·물가 폭등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한데나 6월 들어 계속되는 장마로 인해 몇 차례 공사가 중단되면서 전체적으로 공기가 더 늦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사지연과 관련, 군 관계자는 “재건축 공사 과정에서 일부 설계변경 및 지반조사 필요성 등의 이유와 함께 자재수급의 어려움, 장마철 등이 겹쳐 공기가 계속 늦어져 약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면서 “지금 상황으로는 공사에 박차를 가한다 해도 대략 내년 3월경에나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건물 준공시기가 늦춰지면서 시장내 상가 공간배치와 점포 입주자 모집도 늦어져 연말께나 모집이 가능할 것 같다” 면서 “현재 상황에서 공사일정을 재정비하고 빨리 진행시켜 늦어도 내년 3월에는 가오픈 이라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담양 5일시장은 국도비 74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64억9천만원이 투입돼 연면적 6,213㎡(약 1,900평)에 지하1층, 지상3층 현대화된 건물형 시장으로 건축중이며 지난 2021년 10월 착공했다.

옥상을 활용하는 루프탑가든형 복합상가로 건축해 시장기능은 물론 청년상인 육성, 인근 담주예술구와 담빛길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담양군은 담양 5일시장 재건축과 관련, 기존 재래시장의 시설 노후화로 안전 및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재건축중이며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독특한 건축 이미지를 도입해 상업활동 및 문화시설, 관광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새로 건축되는 담양시장은 1층은 상설점포 50개소, 2층은 푸드코트 및 레스토랑, 3층에는 휴게 및 편의시설, 그리고 지하1층은 주차장(64면) 등을 갖춰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담양 5일시장 재건축을 위해 군은 지난 2021년 4월말 구.담양시장 건물 철거공사에 들어가 7월말 철거를 완료했으며 5일마다 열리는 장을 지속하기 위해 그해 2월부터 인근 담주예술구 일원 주차장(담주리 50번지 외)에 ‘임시시장’을 개설해 운영중이다. /장광호 기자
(드론사진 촬영= 조성원 인턴기자)

▲점포배치 공간

▲루프탑 가든(옥상)

▲지하주차장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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