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10월까지 28등 설치, 오랜숙원 해결 전망
본지, 인도·가로등 설치 필요성 10여차례 지속보도

▲무정로 가로등 설치안내(플래카드)

▲무정로 인도 야간통행 불편

무정면 주민들과 1179부대원 매화아파트 가족들의 오랜 소망이던 무정로 구간(계동-매화아파트삼거리) 도로에 가로등이 설치될 전망이다.

최근 본지 취재에 의하면, 주민들의 야간 안전통행을 위해 담양읍 계동 회전로타리에서 1179부대 매화아파트간 약 1.7km 구간 도로와 인도변에 담양군이 사업비 1억9천여 만원을 들여 가로등 28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 담양군은 7월초 ‘담양군 도로환경개선 무정로 가로등 설치공사(죽순영농조합-매화아파트 삼거리)’에 따른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사를 선정했으며 8월초 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10월까지 이 구간 가로등 설치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사진1=공사관련 안내 플래카드)

이 같은 소식에 무정면 주민들과 매화아파트 부대원 가족들은 해묵은 민원이 해결됐다며 반가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매화아파트 부대원 가족들은 “마트나 물건을 사기 위해 담양읍내를 도보, 자전거로 이용하는 매화아파트 주민들의 오랜 민원이 해결되는 것 같아 반갑다” 면서도 “이 구간 무정로 도로에 인도가 없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수년간 민원을 제기했으나 결국 지난 2019년에 인도만 개설하고 가로등을 설치하지 않아 또다른 민원이자 숙원사업이 되어왔는데 늦었지만 이제라도 가로등을 설치한다니 무척 다행이다”는 입장을 토로했다.

군은 주민들의 계속되는 가로등 설치 요구에 지난 2019년 보안등 5개만 설치한 채 가로등 설치를 미뤄왔었다.

계동-1179부대(매화아파트) 구간 무정로 도로의 인도 개설은 무정면 주민과 1179부대원 가족들의 숙원사업 일환으로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과 담양군의 요청에 따라 국토교통부 광주국토관리사무소 사업으로 시행한 바 있다.

‘백동지구 보도 설치공사’ 일환으로 국도13호선 도로를 따라 좌측 노견에 폭 2m, 연장 1.725㎞의 보행자 인도를 설치했으며 지난 2017년 9월에 착공, 2019년 7월 완료했다.

하지만, 인도(보행로 외에 가로등이 공사에 반영되지 않은 채 사업이 완료돼 수년째 가로등 설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으며 이에 담양군이 임시조치로 보안등 몇 개만 설치한 후 별다른 조치가 없어 밤길 보행불편에 따른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본지는 이 같은 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지난 2017년부터 관련기사를 통해 무정로 구간 인도 및 가로등 설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보도하며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에 힘을 보태왔다.

한편, 군은 이번 무정로 가로등 설치공사와 같은 기간중에 사업비 9,200만원을 들여 담양읍 연화길(전남도립대학 생활관~ 학동교) 구간 가로등 21등을 설치하는 공사, 2억1천 만원을 들여 창평면 창평현로(고서사거리~방죽안) 가로등 35등 설치공사를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장광호 기자

▲무정로 가로등 설치(위치도)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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