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시가지 생활도로 잦은 공사로 ‘불편’
공사후 땜질식 덧씌우기, 도로미관 곳곳 ‘훼손’ 
주민들 “해당도로 아스팔트 전면 재포장 해야”

▲강동오케익-남초교오거리 생활도로

▲강동오케익-정미다방 생활도로

▲정미다방 앞

▲문화회관 앞

담양읍 시가지 중앙로를 따라 주거지역으로 연결되는 생활도로 곳곳이 잦은 공사로 누더기 도로가 된 채 방치되고 있어 보행은 물론 차량통행도 불편하다는 민원이 적지 않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담양읍 중앙로를 비롯 이면도로(생활도로) 여러 곳에서 상하수관 교체 및 매설공사가 진행되면서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파헤친 후 땜질식 덧씌우기만 한 채 방치돼 주변 환경과의 부조화로 도시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군은 최근 2~3년 동안 담양읍 시가지 일원 곳곳에서 통신선 및 상하수도 관로 교체·매설 공사를 위해 도로 굴착공사를 수시로 진행해 왔으며 공사후 파헤친 도로구역만 아스팔트 덧씌우기 포장에 그쳐 전체적으로 도로노면이 거칠거나 요철 등으로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앞서, 중앙로의 경우는 전주 지중화공사 등을 진행하면서 파헤친 도로를 덮고 다시 파헤치는 공사가 여러차례 목격되면서 상인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기도 했다.

최근들어 주택가 생활도로의 경우도 굴착공사가 있었던 곳을 다시 파헤치는 공사가 빈번하게 진행되면서 공사과정에 대한 민원도 적지않게 거론되고 있다.

이와관련, 주민들은 “중앙로 전선 지중화는 공사후 말끔하게 아스팔트 재포장을 해서 전반적으로 도시환경이 깨끗하고 잘 정돈된 느낌이 든다” 면서 “그러나 중앙로와 이어지는 생활도로 곳곳은 굴착공사 후 부분땜질만 해놓아 보행에 불편을 주거나 도로 미관도 크게 해치고 있어 중앙로처럼 전면 재포장을 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본지가 담양읍 생활도로 일원에 대한 현지조사에 나선 바, 중앙로와 연결되는 대부분의  생활도로에 관로매설 공사가 실시됐고, 이에따른 사후 아스팔트 부분포장으로 도로 노면이 거칠고 요철까지 발견돼 보행, 또는 차량통행의 불편은 물론 도로의 미관, 주변 생활환경에도 그리 좋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여겨졌다.

한편, 군은 중앙로 전선 지중화공사 완료 이후 야간에도 사람들 발길이 이어지는 중심시가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앙로를 중심으로 도로변 상가와 가게들이 밤 10시까지 간판조명에 불을 밝히도록 야간경관 및 전기료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야간경관 전기료 지원도 좋지만, 그에 앞서 ‘누더기’ 생활도로 아스팔트 재포장 공사가 더 시급한 것 아니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담양군의 적절한 조치와 민원해결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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