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억원 투입, 보존과 개발 ‘뉴딜사업’ 시행
4년간 3개분야 9개사업 추진, 가시적 성과 거둬

▲어울림센터

▲마을 길잡이 센터

“문화생태로 새로운 천년을 디자인 하다” 슬로건을 내걸고 총사업비 156억원을 투입해 4년간 시행해 온 담양읍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금년말 종료될 예정이다.

사업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담양읍 도시재생사업은 사업이 시행된 지난 4년 동안 담양읍 담주리 140번지 일원의 정주환경개선, 중앙로 외형적 변화는 물론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사업이 추진되면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이다.

지난 2020년 착수해 금년까지 4년간 3개분야 9개사업이 시행된 담양읍 도시재생사업은 건물공사 등 외형적사업(HW)과 함께 주민자치 풀뿌리공동체 활성화업(SW) 두 방향으로 마중물사업이 진행됐으며, 당초 목표했던 사업 취지와 목적을 대부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외형적사업(HW)은 ▲집수리사업(외부주택 정비) ▲마을길잡이센터 신축 ▲지침어린이공원 조성 ▲어울림센터 신축 등의 사업이 진행됐다. 

내발적 주민자치 풀뿌리공동체 활성화사업(SW)은 ▲집수리 프로그램 ▲주민 재창업 및 자립지원 프로그램 ▲정원관리사 프로그램 ▲주민공모 프로그램 ▲도시재생대학 ▲주민기자단 육성 ▲마을소식지 발간 ▲마을해설사 육성 프로그램 ▲인문학 프로그램 ▲문화건강 프로그램 ▲도시재생축제 등 주민 역량강화와 주민주도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됐다.

이 같은 사업을 시행한 결과, 외형적사업(HW)에서는 4억 8,400만원을 들여 사업지구인 담주리 140번지 일원과 중앙로의 노후주택 및 상가 정비(31동), 슬레이트 지붕개량(14동)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그동안 회색빛 칙칙한 거리환경이 형형색색의 건물외관이 아름다운 중앙로 거리로 재탄생했다. 

또, 담주리 다미담예술구 입구에 1억 5,400만원을 들여 마을 길잡이센터(2층)를 신축함으로써 
주민공동체 활성화 거점공간 및 마을해설사 교육공간, 이용자 물품보관센터 등으로 활용토록 했다. 이곳은 앞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주민자치 공간 및 관광객 편의공간 등으로 활용될예정이다. 

아울러 26억 2,400만원을 들여 구.청소년문화회관을 전면 리모델링, 광주MBC에 위탁 운영하는 LP음악충전소를 개설함으로써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구도심권 관광 랜드마크 역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해동문화예술촌 인근 유휴지(300여평)에 지침어린이공원을 조성, 어린이놀이터와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무엇보다 미래지향적 성과로 기대되는 사업은 28억 6,400만원을 투입해 어울림센터(5층규모)를 신축함으로써 주민자치 시대에 걸맞는 풀뿌리 지역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토록 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향후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을 위한 CRC육성, 도시재생대학 운영, 도시재생 거버넌스 운영, 도시재생 지원센터 등으로 활용됨으로써 주민공동체 회복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내발적 주민자치 풀뿌리공동체 활성화사업(SW)은 담양읍 도시재생사업 착수 전인 지난 2019년부터 사업완료 시점인 2023년까지 5년에 걸쳐 주민주도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주민자치 및 주민역량을 크게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해마다 10여개 이상의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1천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같은 담양읍 도시재생사업으로 담양읍 원도심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향후 인구유입은 물론 관광객 증가에 따른 침체된 중앙로 상권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담양읍 도시재생 3개분야 9개사업은 다음과 같다.■ 천년마을 둥지사업_ ‘소(笑)담’
△공공임대주택 공동이용시설 조성(15억4,700만원) △집수리사업(6억2,400만원) △안심안전 골목길 보행환경개선사업(11억6,700만원) △마을 공영주차장 3개소 조성(7억5,600만원)

■ 중앙로 상권 활성화사업_ ‘미(美)담’△녹지쉼터, 마을 길잡이센터 조성(16억1,600만원) △문화예술거점 조성(33억8,000만원) △생태문화광장 조성(7억900만원)

■ 풀뿌리공동체 활성화_ ‘정(情)담’
△어울림센터 조성(52억4,500만원) △해동문화예술촌길 조성(6억3,200만원) 

이외에도 중앙부처가 지원하는 연계사업(410억)으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문화특화지역 조성,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 등 15개 사업이 시행됐거나 추진중이며 또, 지자체사업(43억)으로 3차 디자인시범거리 조성사업, 도시계획도로 개설(4개노선) 외에 공기업사업(83억)으로 공공임대주택 조성사업, 한전 전선지중화사업 등이 완료 및 추진 중이다.(다음호 신문에 이어짐) /장광호 기자

▲담양읍 도시재생사업(계획도)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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