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등 원도심 활성화사업 가시적 성과
구도심 상가 및 보행환경 개선, 몰라보게 달라져
여행지형 감성가게 속속 입점, 거리모습도 ’활력‘

▲중앙로 야경(1)

▲중앙로 야경(2)

담양읍 중앙로 거리모습과 보행환경이 눈에 띄게 바뀌면서 구도심 상권이 점차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한때 담양읍 상권의 노른자 역할을 했지만 어느 순간 사람들 발길이 끊기면서 오랜 세월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던 중앙로가 원도심 활성화사업과 연계한 담양읍 도시재생사업이 4년여 동안 진행되면서 거리환경이 ‘괄목상대’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중앙로를 중심으로 ‘여행자의 도시’에 걸맞는 레트로·뉴트로 가게들도 속속 입점 성업중이고, 관광객 등 사람들 발길이 늘어나면서 중앙로 거리와 골목상권이 점차 활기를 띠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본지가 거리환경이 크게 개선된 중앙로 일원을 답사한 바, 담양군이 추진한 담양읍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물에 따른 구도심 거리 모습의 큰 변화 외에도 중앙로를 중심으로 이면도로 골목까지 관광객·여행자들에게 인기있는 소품샵과 먹거리 등 감성가게들이 적지 않게 입점해 성업중임을 확인했다.  

이처럼 담양읍 중앙로 거리모습이 국내외 ‘여행자의 도시’에 손색없을 만큼 ‘괄목상대’, 눈에 띄게 변모하고 있는 것은 담양군이 몇 년째 추진중인 담양 원도심 활성화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지만, 무엇보다 담양읍 도시재생사업이 시행 4년차를 맞아 완료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담양읍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단계에 접어들면서 주요사업이 진행됐던 담양읍 담주리, 객사리 중앙로 일원은 주택외부 집수리사업, 마을 공영주차장 조성, 골목길 보행환경 개선을 비롯 구도심 상가건물 에 대한 외부 리모델링 등을 통해 거리환경이 몰라보게 변모했다.

특히, 마중물사업으로 추진한 중앙로 상권 활성화 ‘미(美)담 사업’이 중앙로를 따라 여러 곳에서 시행되면서 전반적으로 구도심 거리환경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변모시켰다. 

중앙로 상권 활성화 ‘미(美)담 사업’은 만성교~다이소 삼거리까지 중앙로를 따라 ▲녹지쉼터 ▲마을 길잡이센터 ▲음악아트센터(LP충전소) ▲빈점포 활용 주민 재창업공간 ▲상가 활성화 프로그램 ▲상가 및 보행환경 개선 ▲중앙공원 광장화 및 녹지 확대 ▲가로화단 ▲녹색커튼시범사업 등 9개 세부사업이 추진되면서 시가지 미관 개선과 함께 문화예술공간, 생태문화광장 등을 조성함으로써 구도심권이 문화예술관광 및 쇼핑관광의 거리로 재탄생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외형적 거리환경 개선사업 외에도 어울림센터 조성을 비롯 마을회관 및 미디어센터, 청소년미디어 및 미래직업체험관, 야외쉼터 힐링마당 조성과 함께 추자혜(구.담양의원) 앞 보행환경 개선 등 풀뿌리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돼 당초의 목표대로 ‘문화생태로 새로운 담양을 디자인’ 하는 도시재생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가시적 성과로 보여지는 원도심 거리환경의 외형적 변화와 함께 적지 않은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 문화예술공간 및 주민자치 공간과 시설들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 운영되면서 쇠퇴했던 지역의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사회와 지역경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의 취지와 목적이 인구의 감소,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원도심을 지역 역량의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창출 및 지역 자원의 활용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하는 데 있음을 볼 때, 금년말에 사업이 종료되는 담양읍 도시재생사업이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지속적인 후속사업과 연계사업이 이어져야 하는 이유이다. 

한편, 담양읍 중앙로 일원은 총사업비 156억원이 투입된 ‘도시재생사업’ 외에도 ▲담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150억원) ▲중앙로 전선 지중화사업(40억원) ▲담양시장 재건축사업(70억원) ▲담빛담루 랜드마크 조성사업(19억원) ▲담양시장 주변 디자인시범거리 조성사업(20억원) ▲중앙로 디자인가로등 교체사업(3억원) 등 담양읍 원도심 곳곳에서 연계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바야흐로 담양읍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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