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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윤예심 담양소방서장

골든타임 4분, 두 손의 기적 심폐소생술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가 어느덧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한다. 등산, 각종 행사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가을철 소리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심혈관질환’이다.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한국인 사망원인 2위로 지난 2022년 국내에서만 약 3만3천명이 사망했다는 통계가 있다.

이에 ‘세계 응급처치의 날’(매년 9월 둘째 주 토요일)과 ‘세계 심장의 날’(매년 9월 29일) 등 응급처치 관련 국내ㆍ외 기념일이 9~10월 중 다수 분포돼 있다. 담양소방서도 ‘응급처치 집중 홍보 기간’ 운영을 통해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심장이 정지했을 때 환자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최소한의 시간’을 우리는 ‘4분의 기적 골든타임’이라고 부른다. 예기치 못한 긴급 상황에 소중한 가족, 이웃을 지킬 수 있도록 올바른 심폐소생술법을 안내한다.

첫째, 환자의 의식을 확인한다. 쓰러진 사람에게 다가가 가볍게 어깨를 두드리며 의식이 있는지 살핀다.

둘째, 호흡과 맥박 유무를 확인한다. 코 가까이에 귀를 대고 환자의 흉부 쪽이 올라오는지 보면서 이중으로 체크한다. 맥박은 경동맥과 요골동맥을 동시에 확인해야 하는데 모르겠다면 호흡만 확인한 후 다음으로 넘어간다.

셋째, 119에 신고하고 AED를 요청한다. 호흡과 의식이 없다면 큰소리로 주변인 중 특정인을 지목해 119 신고를 요청해야 한다. 

넷째, 가슴압박을 실시한다. 환자 가슴의 정중앙 아래쪽 절반 부위에 손꿈치를 위치시키고 체중을 실어 분당 100~120회 정도의 속도로 5㎝ 이상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30회 압박한다. 

이 응급처치는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는 즉시 시행하고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반복한다. 
심폐소생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한 번이라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이야말로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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