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착인터뷰1/ 기존가게⑱ 【샤론꽃집&전주닭집】 이영림&조남주 대표
“가게 방문 전에 꼭! 미리 연락주세요”

▲이영림&조남주 대표 가족사진

▲샤론꽃집

가게 입구에 들어서마자 꽃향기가 너무 기분 좋게 맞아주었다. 쌀쌀해진 날씨이지만 이곳에 들어오니 미리 봄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샤론꽃집】 이영림 대표는 꽃다운 나이에 꽃꽂이를 시작으로 30년째 샤론꽃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꽃꽂이 사범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담양에서 태어나 타지를 나가본 적이 없고 오로지 담양에서 지금까지 쭈~욱 살고 있다보니 꽃집을 찾아오는 손님은 담양군민이 대부분이며, 가끔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이 길목에 꽃집이 있다보니 지나가다 방문을 한다고 한다. 

화분 관리를 잘하는 이 대표의 정성이 녹아있어서 인지 샤론꽃집은 개업, 승진 등 꽃을 선물하고 싶은 분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예전의 입학, 졸업식 특수는 옛말이라며, 요즘은 직접배달로 손님들을 찾아간다”고 했다.

▲전주닭집

▲전주닭집 통닭

샤론꽃집 취재를 마치고 이영림 대표의 영혼의 단짝인 조남주 대표가 운영하는 전주닭집을 방문했다.
전주닭집은 전국각지에서 맛을 보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닭 비린내가 전혀 없고 살도 퍽퍽하지 않고 오히려 쫄깃쫄깃 하다는 평이 많다.

금융계에 종사하고 있었던 조 대표가 퇴직 후 닭집을 개업해 14년째 운영하고 있다.
조 대표가 닭을 손질하고 튀기는 건 이 대표가 돕는다.
다른 통닭과는 맛이 달라 비결이 뭐냐 묻는 질문에 “별도로 무언가를 더 첨가하지 않는다. 숙련된 기술이 첨가 되지 않았을까요?” 라고 답을 했다. 고수의 향기가 느껴진다.

이 대표는 “지금 공사중인 가게 옆의 생활도로가 양방향 통행보다는 일방통행으로 운행이 되었으면 한다”며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양방향으로 운행이 되면 사고 위험이 높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중앙로 거리 주차단속 20분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주차단속 시간 규제도 일방적 행정보다는 상가에 장사를 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묻고 규제를 했었다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민원겸 건의사항을 말했다.

이영림&조남주 대표는 슬하에 자녀가 5명이라고 했다. 4녀 1남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 온 두 사람이 만든 통닭이라 그맛이 더 해져 더 맛있는 게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 통닭은 준비하는 시간이 있고 꽃집은 배달이 많다보니 방문 전에 미리 꼭 연락을 달라는 두 대표의 당부가 있었다.

한편, 【샤론꽃집, 전주닭집】은 가게가 나란히 붙어있었으나 샤론꽃집~담양중학교 구간 연결도로 신설로 인해 전주닭집은 본래 그 자리에 머물러 있고, 샤론꽃집은 북경한의원 부근으로 이전했다. /박지현 기자

박지현 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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