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교 밑 산책길, 바리게이트로 끊겨 
추성경기장 쪽 수변산책로 이용 불편 
주민들, 산책 출입용 협문 설치 요구

담양읍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관방천 둔치 산책로가 중간에 막혀 불편하다는 민원이다.

본지 독자와 주민들은 “담양교-만성교-향교교 구간 둑길과 둔치에는 관방천 물가를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산책하기 아주 좋은 공간임에도 국수거리 향교교 밑 둔치에서 산책로가 막혀 아쉽다” 면서 “추성경기장까지 산책 겸 운동을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바리게이트로 막아놓은 바람에 물가쪽으로 위험스럽게 다녀야 하는 등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민들은 “자동차나 자전거 등은 통제하더라도 산책하는 사람들은 통행할 수 있도록 바리게이트 한쪽에 작은 쪽문을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 같은 민원에 따라 본지가 현지 확인에 나선 바, 향교교 밑 둔치도로를 가로지르는 바리게이트가 설치돼 추성경기장 쪽으로 더는 갈수가 없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관방천 산책로를 찾는 주민들은 물가 석축 쪽 틈새길이나 국수거리 쪽 둑길 경사면을 이용, 다소 불편하거나 위험스럽게 추성경기장 쪽으로 출입하고 있었다.(사진)

사시사철 아름다운 수변환경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관방천 산책로가 시설관리의 애로사항을 이유로 차단하기 보다는 공공시설의 주인인 군민들이 필요할 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가 이뤄져야 것으로 보인다.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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