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무대 누수발견, 지붕판넬 재시공
문화시설 잦은 보수 ‘이용불편’ 지적

담양문화회관이 리모델링 후 재개관 한 지 8개월 만에 공연무대 누수로 인한 지붕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담양문화회관은 지난 10월경 공연무대 쪽 지붕에서 누수가 발견돼 실리콘으로 응급 방수작업을 실시했으며 후속조치로 이번에 지붕 판넬을 재시공 하는 등 보수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군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지난 2020년 국토부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선정돼 국비지원(47억8천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8억여원을 투입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건축, 금년 3월에 다시 문을 연 담양문화회관이 재개관 1년도 안된 시점에서 누수로 인한 보수공사를 하는 것에 대해 항간에서는 누수 외에 다른 곳 또한 제대로 시공을 했는지 우려하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이번 담양문화회관 지붕누수 뿐 아니라 담빛예술창고 개관후 빗물 유입과 누수가 발생한 것을 비롯 정미다방 리모델링후 누수발생, 그리고 해동문화예술촌 오색동도 리모델링후 지붕 누수가 발생한데다 같은 해동문화촌에 속하는 추자혜 한옥건물도 천장의 석고가 수시로 낙하하는 등 담양군이 시설개조 및 리모델링한 공공문화시설에서 잦은 하자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관련 주민들은 “다양하고 품격높은 공공 문화시설로 인해 담양의 문화적 위상과 이미지가 크게 상승하고 있으나 정작 이러한 문화시설의 하자와 잦은 개보수 공사로 이용에 불편이 적지않다” 면서 “담양군은 애초 시공 때부터 엄격하게 감독하고 아울러 군의회에서도 주요사업장 현장 확인시 보다 철저히 검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지현 기자

박지현 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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