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착인터뷰1/ 기존가게⑲ 【은혜지업사】 이숙자 대표
“고객들에게 초심을 잃지 않는 가게로 기억되고 싶다.”

▲이숙자 대표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이 주는 안정감은 말할 수 없이 크다. 누런 벽지에서 새하얀 벽지로 탈바꿈한 공간을 본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은혜지업사】를 거치면 누구나 이런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담양읍 지침리에서  【은혜지업사】를 운영하는 이숙자 대표는 1998년 개업 이후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벽지, 장판 등 집 수리와 관련한 물품을 판매하고 도배 시공 용역도 하고 있다.

【은혜지업사】는 견본이 아닌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며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이 곳을 다녀온 고객의 후기에 의하면 벽지를 사려고 방문했다가 벽지 붙이는 본드를 사은품으로 가져가라는 호탕하고 친절한 사장님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은혜지업사】

▲은혜지업사 매장

오랜 기간 가게를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시절이 있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10년 전 쯤 무정면 군부대 아파트를 지었을 무렵 일처리를 잘한다고 입소문이나 손님들이 정말 많이 찾아와주었다. 그때 그 시절이 장사도 잘되고 호황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나이도 있고 이 일을 오래 하다보니 몸이 좋지 않아 1년 전부터 아들이 서울에서 직장 다니다가 내려와서 일을 배우며 도와주고 있어 아들에게 가게운영과 사업에 관련된 것들을 전수해주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잘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 특히, 고객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경영마인드를 갖추는 것은 길게 배워야 하는 부분이라 차근차근 꼼꼼하게 가르쳐주며 지금 가게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은혜지업사 매장의 벽지와 장판

이 대표는 “단순히 이익을 내기 위해 가게를 운영하기보다는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도와준 고객들에게 초심을 잃지 않는 가게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또, 담양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추진사업에 대한 질문에 “군청에서 담양읍 중심거리 야간경관 사업으로 조명간판 전기료를 지원해준다고 한다. 지금의 어두운 거리 보다는 한층 거리가 밝고 아름다워 질 것 같다. 반면, 간판을 켜 놓을 시 영업중으로 알고 손님들의 오해가 있을 수 있다 보니 이점은 군정에서 홍보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박지현 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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