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착인터뷰2/ 신생가게⑳ 【하람공예센터】 서주희 대표
‘루다크래프트’ 종이공예 공방
“친환경 공예, 담양에서 알리고 싶어요”

▲서주희 대표

‘착한공예’ 라고 불리는 ‘루다크래프트’ 공예는 일본에서 시작해 유럽까지 알려지고 있는 친환경 공예로 라탄공예 처럼 재료를 엮어 만든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종이밴드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특히, 손목에 무리가 없다는 장점과 함께 종이밴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무늬를 만들 수 있어 개인의 개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공예다. 이러한 장점에 일부 지역에서는 어린이 학습 체험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체험활동으로 많이 진행하고 있다.

▲하람공예센터

담양읍 다미담예술구에서 루다크래프트를 체험할 수 있는 【하람공예센터】는 핸드폰가방, 바구니, 식탁매트 등 간단한 체험부터 전문적인 자격증반까지 운영하고 있다.
루다크래프트 라는 단어가 다소 생소한 공예체험이지만, 전문인에게 직접 배울 수 있어 담양에 방문한 관광객이 간단한 체험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기도 한다.
특히, 간단한 체험을 위해 찾는 사람도 루다크래프트 공예 매력에 빠져 전문자격증반까지 등록하기도 한다고 한다.

다미담예술구에서 【하람공예센터】를 운영중인 서주희 대표는 루다크래프트 공예와 담양이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 담양은 대나무를 활용한 죽세품과 생태도시라는 자연적인 이미지가 친환경 공예 루다크래프트와 비슷하며 잘 어우러져 담양에서 친환경 공예를 알리고 싶다고 한다.

서 대표는 “루다크래프트는 ‘착한공예’ 라고 불리는 만큼 친환경 공예로 현재 환경오염 문제로 떠오르는 플라스틱을 대체 할 수 있는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종이밴드를 이용하고 있다”며 “생태도시 담양에서 친환경 공예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싶다”고 말했다.

또 “아직 담양에는 루다크래프트 공예가 잘 알려지지 않아 다른 지역에서 배우러 오는 사람이 많다”며 “기관, 단체, 출강수업을 하고 있어 담양에서도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렇듯 【하람공예센터】가 있는 담미담예술구는 다양한 체험뿐만 아니라 먹거리와 여러 작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어 관광객이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지만 서주희 대표는 아직 거리에 사람이 적다는 점을 걱정했다.

다미담예술구를 알리기 위해 상인들이 함께 자체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거리 뒤편에 있는 상가들은 행사를 진행하는 거리에 나와 노점을 열어야 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게다가 현재 진행중인 전통시장 재건축 공사로 공사장 안전 때문에 설치한 휀스가 가게 일부를 가려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저 건물 뒤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더욱 찾아오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이에 서주희 대표는 “담양전통시장 공사는 담양군에도 중요하고 다미담예술구 거리 상가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도 중요하다 생각되고 있지만 너무 오랜 공사기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 같은 상가들의 애로사항을 담양군이 신경 써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서 대표는 “종합리플릿 제작이나 안내판 등을 설치해 상가 뒤편에 있는 상가들 역시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성원 기자

조성원 기자  jjfromsw@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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