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말 28등 설치완료, 해묵은 민원 해소
본지, 인도·가로등 필요성 10여 차례 지속보도 ‘성과’

▲가로등 설치 후

▲가로등 설치 전

무정면 주민들과 1179부대원 매화아파트 가족들의 오랜 소망이던 무정로 구간(담양죽순영농조합법인~매화아파트 삼거리) 도로에 가로등이 설치됐다.

본지가 최근 취재한 바에 의하면, 주민들의 야간 안전통행을 위해 담양죽순영농조합법인에서 1179부대 매화아파트 삼거리간 약 1.7km 도로와 인도변에 담양군이 사업비 1억9천여 만원을 들여 가로등 28등을 설치했다.

이와관련, 담양군은 지난해 7월초 ‘담양군 도로환경개선 무정로 가로등 설치공사(죽순영농조합-매화아파트 삼거리)’에 따른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사를 선정했으며 8월초 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당초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도로점용·도로굴착 심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지연돼 12월말 공사가 완료됐다.

이 같은 소식에 무정면 주민들과 매화아파트 부대원 가족들은 해묵은 민원이 해결돼 반가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매화아파트 부대원 가족들은 “2019년 이 구간에 대한 인도 개설공사 후 가로등을 설치하지 않아 또다른 민원이자 숙원사업이 되어왔는데 늦었지만 이제라도 가로등이 설치돼 무척 다행이다”면서 “어두웠던 출퇴근길이 환해져 너무 좋은데다 생필품을 사기 위해 담양읍내를 도보, 자전거를 이용하는 매화아파트 주민들의 일몰후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반가워했다.

그동안 담양군은 주민들의 계속되는 가로등 설치 요구에 지난 2019년 계동로타리-죽순영농조합 구간에 보안등 5개만 설치한 채 가로등 설치를 미뤄왔었다.

담양읍 계동-1179부대(매화아파트) 구간 무정로의 인도 개설은 무정면 주민과 1179부대원 가족들의 숙원사업 일환으로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과 담양군의 요청에 따라 국토교통부 광주국토관리사무소 사업으로 시행한 바 있다.

‘백동지구 보도 설치공사’ 일환으로 국도13호선 도로를 따라 좌측 노견에 폭 2m, 연장 1.725㎞의 보행자 인도를 설치했으며 지난 2017년 9월에 착공, 2019년 7월 완료했다.

하지만, 인도(보행로) 외에 가로등이 공사에 반영되지 않은 채 사업이 완료돼 수년째 가로등 설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으며 이에 담양군이 임시조치로 보안등 몇 개만 설치한 후 별다른 조치가 없어 밤길 보행불편에 따른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담양뉴스는 이 같은 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지난 2017년부터 관련기사를 통해 무정로 구간 인도 및 가로등 설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보도하며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에 힘을 보태왔다.

한편, 군은 이번 무정로 가로등 설치공사와 같은 기간 중에 사업비 9,200만원을 들여 담양읍 연화길(전남도립대학 생활관~학동교) 구간 가로등(21등), 2억1천만원을 들여 창평면 창평현로(방죽안~해평길) 구간 가로등(35등) 설치를 완료했다. /박지현 기자

박지현 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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