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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최용만 의장(담양군의회)『손님맞이』에 정성을 다하는 이유

전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의 담양 개최를 준비하며 

 손님은 손의 높임말로 다른 곳에서 찾아온 사람을 의미한다. 
현대에는 주로 소비자를 뜻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통적인 의미의 손님은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 집안에 중요한 일이 있을때 찾아온 방문객을 의미한다. 손님을 잘 대접하는 것은 최고의 선행이며, 손님을 해하는 것은 최고의 악행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손님을 잘 맞이하여 좋은 기억을 듬뿍 담아 보내드리는 것은 매우 보람된 일이라 할 수 있다. 
  
 몇 달 전부터 필자의 머리 속에는 중요한 행사의 담양 개최를 앞두고 어떻게 하면 손님을 잘 맞이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가득차 있었는데, 바로 <전라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월례회의>가 담양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전국에는 243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있고, 자치단체마다 의회가 없는 곳이 없으니 역시 243개의 지방의회가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21년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되고 지방정부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자치단체 간 경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때로는 공통 관심사항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협력하며 공동으로 대처하는 일도 중요해지고 있다. 전남 22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이 바로 <전라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이다. 
  
 필자는 지난 2022년 7월 제9대 담양군의회 전반기 의장의 소임을 시작한 때부터 매월 전라남도 각 시군에서 개최되는 월례회의에 참석해오고 있다. 매월 월례회의에 다녀오고 나면 지역의 현안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것도 기억에 남지만, 각 시군에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정성을 다해 준비한 손님맞이에 대해서도 상당기간 기억에 남아 대화의 소재로 오르내리기도 한다. 
2년 여만에 담양에서 개최되는 월례회의를 준비하며 손님맞이의 의미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았다. 담양을 방문한 타 시군의회의 의장들은 담양을 어떤 모습으로 기억할까? 담양의 손님맞이에 대해 어떤 말들이 오고 갈까? 좋은 첫인상, 불편함이 없는 행사 진행, 훌륭한 음식 등 행복한 기억을 선사하는 것, 결국 손님맞이도 전략이다.

  그렇다면, 손님맞이에 정성을 다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정성을 다한 손님맞이는 최고의 지역 홍보이기 때문이다.
손님이 담양으로 들어서며 보게되는 풍경은 지역의 첫인상이다. 담양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 즉, 대나무나 메타세쿼이아길 등을 넘어 담양의 새로운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행사장으로 이동하며 곳곳에 걸린 환영 현수막을 보며 한껏 기분이 좋아지고, 세심한 행사 진행에서 소소한 감동마저 느끼게 된다. 그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맛있는 음식을 통해 다시한번 담양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손님으로 담양을 방문한 사람들은 관광객이 되어 다시 담양을 방문하게 된다. 이렇듯 손님을 잘 대접하는 것은 최고의 지역홍보라 할 것이다. 
 
둘째, 정성을 다한 손님맞이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담양에 방문한 손님들은 담양의 제품을 사용하고, 담양의 음식을 먹고, 담양의 숙소에서 머무르게 된다. 그 과정에서 담양의 제품에 대한 좋은 생각, 담양의 음식에 대한 좋은 생각, 담양의 숙소에 대한 좋은 생각이 담양을 떠난 이후에도 이어지게 된다.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을 거쳐 담양을 잘 알지 못하고 방문한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전파되다 보면 결국, 담양의 제품, 담양의 음식, 담양의 숙소 등의 이용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결국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효과를 낳게 된다.

셋째, 정성을 다한 손님맞이는 지역의 화합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개최되는 큰 행사를 앞두고 지역의 민간단체에서 가장 먼저 움직인다. 친절과 청결, 질서 지키키 등 범군민 캠페인을 통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일사불란하게 손님맞이를 준비한다. 또한, 각 마을에서도 환경정비 등 자치 활동으로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손님맞이를 통해 군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렇듯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손님맞이는 지역의 화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된다.

  지금 담양은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아무쪼록 정성을 다해 준비한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고, 담양을 방문한 손님들이 좋은 생각을 가득 품고 가기를 바란다. 나아가 앞으로도 모든 행사의 손님맞이에 정성을 다해 살기좋은 담양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기를 소망한다.

담양뉴스  webmaster@d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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