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가면을 가지고 있으며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존재한다. 

문제는 실천에 옮기려고 다짐할 때마다 그 일이 너무 거창하게 다가온다는 것이다. 나도 그랬던 때가 있다. 중요하지만 사소한 일을 처리하느라 나의 성장을 소홀히 했다. 변명이 습관이 되자 곁에 있는 사람들과 부딪혔다. 그랬던 내가 스스로 답을 찾기 시작한 건 나이가 들어가면서인 것 같다.

새해가 되어 강물들이 모여 대화한다. 
큰 강들은 서로 자기가 최고라고 하며 자랑하기에 바빴다. 독일에서 발원하여 중부유럽과 남동유럽을 흘러 흑해로 들어가는 다뉴브강이 말한다.

“내가 매일 날라주는 모든 배를 보아라. 나는 이처럼 위대한 일을 한다”
적도 남쪽의 고원지대에서 발원하여 아프리카 북동부를 지나 지중해로 흘러가는 나일강도 질 수 없어 대답한다.

“나는 그 어떤 강보다 세계에서 제일 긴 강이다”
다뉴브강과 나일강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갠지스강이 가소롭다는 듯 말한다.
“나는 인도의 힌두교도들이 성스러운 곳으로 숭배하는 대상이다”다른 강들의 이야기를 듣기만 하던 이름 없는 작은 강이 말한다.
“저는 여러분처럼 뽐낼 만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저를 통해서 논밭과 가축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을 줄 뿐입니다."‘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사람도 있다. 

하지만, 타고난 재능은 없더라도 우리가 1등을 앞설 수 있는 것은 바로 노력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종교지도자이자 영향력 있는 대중 연설가 윌리엄 보엣커는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신경쓰지 마라.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매일 자신의 기록을 깨뜨려라”고 말한다.
이제 더 나은 내가 될 힘을 발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내가 원하면 뭐든 할 수 있어”라는 믿음이다. 티끌 모아 태산이 되고 낙숫물이 맷돌을 뚫는 법이다. 더 나은 자신이 되고 싶다면 매일 짬을 내 나와 잘 지내는 방향으로 뇌파를 조정해보라. ‘내가 원하면 뭐든 할 수 있어’라고 자신에게 말해주다 보면 조금씩 그 말이 행동이 되어 성과로 나타날 것이다.

나를 발전시키는 뜻밖의 심리학을 몇 가지 소개해본다. 
▲보유심생(步由心生) 걸음걸이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타인의 첫인상을 결정 짓는데 필요한 시간은 단 6초였다. 그래서 우리가 가장 먼저 주목한 신호는 바로 옷차림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자신이 아닌 당신이 되고 싶은 자신에 걸맞게 옷을 입어라”는 말에는 확실히 일리가 있다. 

▲대화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나’와 ‘너’라는 단어 대신 ‘우리’를 사용해보라. 누군가와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면 상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는 것도 잊지 말자.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목표를 가지고 있고 자신의 길을 향해 나아가는데 매 순간 다른 사람들의 삶과 자신을 비교하곤 한다. 비교하지 않는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너무 비교하면서 남을 의식하여 정작 자신의 일은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데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사는 것이 아닌 어제의 나보다 더 나아지는 것이 우선인 듯하다. 그래야 진정으로 발전하며 달라지는 인생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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