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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쉼표.글.박은서

무릎 높이를 벗어 나지 못했던
인생의 바닷가에서
어느날은 튜브 하나가 보였다.
 
든든한 백이 생긴것 마냥
겁없이 놀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바다 한 가운데 떠있었다.

헤어 나와야겠다는 생각에
있는 힘껏 팔을 저으며
사람들이 보이는 쪽으로
발버둥 쳤지만
계속 그 자리였다.
아니, 더 멀어지고 있었다.

결국 온 몸에 힘이 빠지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이제 파도에 몸을 맡기고
'될때로 되라지.' 하며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에
눈을 감을 수 밖에...

한참 후 눈을 떠보니
난 무인도에 버려졌다.
하지만 바깥 세상의 해석으로는
난 새로운 땅을 발견한
대단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래, 그대의 '쉼'은
결코 나태함이나
자포자기가 아니다.

그러니 괜찮아.
조금 쉬어가자!
내려 놓으면 다른 답이 보일거야.

담양뉴스  webmaster@d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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