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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담양 인구유입, ‘농촌학교 살리기’ 효과적(2)

전국의 농어촌지역 지자체들이 감소하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한결같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전남 강진군의 한 시골학교에서 도시학생들의 ‘산촌학교 유학 프로젝트’를 통해 폐교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지역 인구유입에도 일조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농촌학교’ 유학생 유치 프로젝트는 현재의 전원주택 확대에 의한 실버인구 유입 보다는 훨씬 생산적이고 중장기적인 인구증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어서 지역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이에 본지는 제1편 담양 대덕면 만덕초교의 ‘힐링 산촌유학생 유치 프로젝트’ 보도에 이어 만덕초교의 실질적 롤모델인 강진군 옴천면 옴천초득학교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강진군 옴천면 옴천초등학교는 면소재지 농촌지역 작은 시골학교이다.
이 작은 시골학교는 몇 년전 까지만 해도 전국의 여느 지역 농촌학교처럼 나날이 감소하는 이농 세대로 아이들 웃음소리가 사라지고 있던 전교생 10여명에 불과한 시골학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소규모 학교였다.

하지만 3년전 새로 부임한 교장선생님과 교직원, 학부모들과 지역사회, 교육청이 삼위일체가 되어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프로젝트를 시도하면서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애초 옴천초등학교는 강진군 옴천면의 중앙에 위치한 면소재지 중심학교로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왔고 90년 이상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학교로써 주민들의 혼과 땀이 배어있는 학교였지만, 이농현상과 농촌 고령화로 학생수가 점점 줄어들어 최근 몇 년사이 언제 폐교될지 모르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다.

그러나 교장선생님과 교직원, 학교를 살리고자 하는 열정적인 지역주민, 그리고 비록 10여명에 불과했지만 학교를 떠나고 싶지 않아했던 어린학생들의 열망이 모여 서서히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가 빛을 발하고 성과를 거두면서 전남도내 대부분의 도서벽지 및 농촌 학교가 안고 있던 폐교 위기를 극복한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옴천초의 ‘작은학교 희망만들기-산촌유학 프로젝트’ 는 최근 ‘힐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농산어촌이 지역으로서의 가치와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는데 희망을 걸고, 작은 학교를 살리는데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 모두가 온 힘을 쏟은 결과로 얻어진 성과였다.  

이 과정에서 교장선생님과 교직원들은 그 중심에서 열정적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직접 발로 뛰면서 학교를 홍보하고 노력한 결과,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전교생 10여명에 불과했고 3년전까지 만 해도 전학년 4학급으로 복식수업을 해야만 했던 학교가 ‘작은학교 희망만들기-산촌유학’ 프로젝트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도시에서 학생들이 찾아오고 농촌유학생이 늘어나 거짓말처럼, 그토록 꿈에 그리고 염원하던 전학년 6학급의 학교가 된 것이다.

이에따라 오랜기간 공석이었던 교감도 부임하고, 오히려 교사도 2명이나 더 충원되는 등 활기가 넘치는 학교로 탈바꿈했다. 텅빈 운동장, 넓게만 보이던 운동장도 뛰어노는 아이들이 늘고 웃음소리가 넘쳐나면서 이제는 비좁은 운동장처럼 느껴지고 아이들이 없어 잠겨있던 교실도 모두 활짝 열리면서 옴천초등학교는 불과 3년 사이 다시금 지역의 중심학교로 자리매김 했다

이 학교의 아이들은 “우리가 가꾼 고추도 따먹고 토끼도 키우고...우리 학교가 좋아요, 이대로 쭈욱 시골에 살고 싶어요”라며 활짝 웃는다.

옴천초 학생들은 자연친화적 환경 속에서 체험활동을 통해 창의성·인성·감성을 기르며 미래의 꿈을 크게 디자인해 가고 있다. 작지만 강한 에너지가 있는 산촌학교, 청정 자연 속에서 만지고 느끼는 것이 모두 학습이 되는 그 곳! 행복한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옴천초등학교이다.(관련기사 4면=특집/옴천초 ‘산촌유학’ 성공사례) /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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