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대표적 관광지 죽녹원 인근 야산공터에 갑작스럽게 대형 쓰레기 야적장이 들어서 지역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최근 담양읍 만성리 죽녹원 인근 야산공터에 외지에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생활쓰레기를 실은 대형트럭들이 줄을 이으며 이곳이 마치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어 주민들의 걱정스런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죽녹원 관광지 바로 옆에 쓰레기 야적장이 설치되어도 되는 것인지, 당국의 허가로 운영되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 최근 본지가 확인한 결과 불법 쓰레기 야적장임이 밝혀졌다.

본지 확인에 의하면, 당초 이곳 야산공터는 외지업자가 건축자재 보관 용도로 쓰겠다고 임대했으나 서울 등 외부에서 들여오는 불법 쓰레기 야적장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담양군도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최근 현지조사와 함께 해당 토지 소유자 및 쓰레기 투기업자의 인적사항을 확인, 30일 이들을 군청으로 불러 불법사실에 대해 청문한 후 합당한 조치를 취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곳 쓰레기 불법야적장은 대략 1천여평의 야산공터에 150톤 가량의 생활쓰레기가 야적된 상황이며 담양군의 단속과 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 각종 쓰레기를 실은 대형트럭들이 계속 쓰레기를 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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