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지난해 ‘빚’ 없이 살림을 잘 꾸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군이 재정운용 상황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를 돕고 행정에 대한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2015년도 재정운영 결과를 지난달 31일 군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에 따른 것이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담양군 살림규모는 4,070억원으로 전년대비 36억원이 증가하고, 자체수입은 519억원으로 전년대비 87억원이 많았으나 여전히 보조금 등 의존재원의 비중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정자립도(15.1%)와 재정자주도(56.6%)의 경우는 자체수입의 증가로 인해 전년보다 소폭 상승하는 수치를 보였으며, 특히 2014년부터 시작된 재정건전화 노력에 따라 지방채무는 전혀 빚이 없는 ‘0원’으로 채무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 재정운영의 일반적인 사항을 공시하는 ‘공통공시’ 부분에 지역통합 재정통계 등 9개 항목을 추가해 주민들의 알권리를 강화하는 한편 주민 숙원사업 및 지역 특수사업 등을 공시하는 ‘특수공시’ 부분에는 지난해 국제행사로서 성황리에 개최됐던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비롯한 13개 사업을 선정해 공시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재정 운영결과에 대한 투명하고 객관적인 자료 공개로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하고 앞으로도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지방 재정공시 내역은 지역주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담양소식지 및 군보 등에 함께 게재되며 홈페이지(www.damyang.go.kr)에는 1년 이상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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