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민자유치 사업자 확정 郡인허가 추진중
이르면 5월초 대나무축제前 수상레저시설 오픈예정
수영장·수상스키·관광보트·바나나보트·플라이피쉬 등

이르면 5월 대나무축제 이전 담양호 수상 관광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는 2017년 1월 농어촌공사와 담양군이 담양호 수상레저사업을 재개하면서 민자유치 사업자를 모집한 이후 적정한 민자유치사업자 선정이 끝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민자유치 사업자가 확정돼 7월에 계약을 마쳤으며 현재는 수상레저사업을 위한 각종시설 및 설비 인허가 과정을 밟고 있어 이르면 오는 4월말 또는 5월초 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임을 밝혔다.

이번 담양호 수상레저사업 민자유치 사업자는 다년간 관련사업을 해왔던 업체로 알려진 가운데 농어촌공사와 10년간 담양호 수면 사용계약을 맺었으며 기존 농어촌공사가 조성한 관리동 및 사업부지 2천여평(항아리 레스토랑 앞)을 활용해 수상레저타운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담양군은 담양호 수상레저개발사업이 담양의 새로운 수상관광시대를 열어 관광객 확충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호수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각종 놀이시설에 대한 인허가를 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에 선착장을 비롯 수영장, 수상스키, 제트스키, 관광보트, 바나나보트, 오리보트, 플라이피쉬, 바이퍼웨건 등 물놀이를 즐기는 각종 수상놀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오토캠핑장을 비롯한 카페와 휴게실, 간이음식점 등 다양한 레저 편의시설도 갖춰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담양호의 효율적인 자연자원 개발로 광주 근교권의 친환경 레저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체험관광 충족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과 관광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담양호 수상레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면서 “담양호 수상레저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담양호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건전한 레저활동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담양호 수상레저사업에 따른 수질오염 등 우려되는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담양군과 충분히 협의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담양호 수상레저 개발사업은 지난 2004년 3월에 최초로 사업계획이 마련된 이래 사업자 선정과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2년여 동안 사업이 유보됐다가 2006년 9월 ‘(주)사람’ 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됐으나 업체측이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자 농어촌공사측이 2009년 3월에 민간투자사업 협약해지를 통보했었다.

이렇듯 10여년이 넘도록 개발사업이 중단됐다가 농어촌공사가 지난해 사업재개를 추진하고 민자유치 사업자가 확정됨으로써 수상레저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한편 담양댐은 영산강유역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지난 1973년에 농수산부가 당시 5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댐 건설에 나서 만수면적 405ha에 저수량 6,700만톤 규모의 댐을 1976년 9월에 완공했다. /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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