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에서 (주)고려전통식품을 경영하는 기순도 명인이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6 대한민국 식품대전의 식품·외식·수출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우리 것, 우리 식품에 대한 기순도 명인의 열정과 담양군이 적극 추진중인 ‘농업과 식품산업과의 연계 강화사업’의 성과물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순도 명인은 담양의 대나무를 사용해 직접 구어 낸 죽염과 군에서 맺어준 농가와 연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과 쌀을 사용, 유기된장, 유기고추장, 유기간장, 청국장, 식혜를 빚어내고 있으며 청국장과 식혜는 미국에 수출되는 등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려 나가고 있다.

또한 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지역에서 우선 소비한다’ 는 ‘로컬 푸드’ 운동을 한층 발전시켜 지역의 농업인들과 업체가 판로 걱정 없이 농업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최고품 질의 농산물과 식품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관련 최형식 군수는 “탄탄한 농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담양의 친환경 농산물과 전통 향토식품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농업의 다차산업화 촉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전통식품은 담양의 대표적인 슬로푸드 생산업체로,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 제35호 기순도 명인이 360년째 전해 내려오는 종가의 전통비법으로 담근 전통장류 및 식혜를 대표적인 주력식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류상민 전문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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