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지역현안 및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서야
민선7기 화두 ‘군민 대통합시대’ 다양한 의견제시

담양뉴스 독자위원회(위원장 임홍균)가 지난달 28일 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지 회의실에서 2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7월2일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7기 담양군정의 화두인 ‘군민 대통합시대’와 관련, 군수가 추진하려는 방안과 정책 외에 군민들이 요구하고 희망하는 다양한 여론은 어떤 것인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담양읍 최대 지역현안으로 떠오른 삼만리 소재 c업체의 음식물처리공장 및 주요 도로변 축사 악취민원에 대해 현실적인 해결방안에 대해 격의없는 논의가 이뤄졌다.

■ 장광호 편집국장 : 오는 7월 13일로 창간 2주년이다. 특집으로 민선7기 담양군의 화두인 ‘군민 대통합시대’를 진단하는 기사를 보도중이다. 오늘 회의에서는 독자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 아울러 기념식 대신 문화행사로 6일부터 8일까지 죽녹원 장인각에서 전남문화재 김대석 부채 명인의 ‘천년부채전시회’를 개최하니 위원들의 많은 성원과 격려를 당부드린다.

■ 임홍균 위원장 : 얼마전 6.13선거가 끝났고 이제 선거로 인한 갈등을 치유하고 군민화합으로 나가야 한다. 마침 담양뉴스가 창간2주년 기념으로 이에관한 특집기사를 보도하고 있으니 오늘 회의에서는 이와관련한 좋은 의견들을 말씀해 주기 바란다.

■ 김광원 위원 : 선출직들은 선거때 약속한 공약을 잘 지켜야 한다. 특히 군수는 읍면순회 ‘군민과의 대화’ 당시 건의된 내용과 해결을 약속한 것에 대해서는 차후에 빠짐없이 잘 키켜나가야 한다. 이런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 바로 소통이며 화합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기존 읍면의 이장회의에 군수가 정기적으로 참석해 여론을 듣는 것도 소통,화합의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 장장환 위원 : 낙선한 후보들도 포용하는 정책자문기구 구성이 필요하다. 아울러 군수는 혼자서 많은 업무를 다 처리하려 말고 실과장에게 맡길 것은 맡기고 나머지 많은 시간을 군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밀착형 생활행정에 관심을 가져야 진정한 소통의 문이 열릴 것으로 본다.

■ 최병덕 위원 : 군수 후보를 포함해 선출직에 나왔던 인사들을 모두 아우르는 소통과 화합의 기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 이와함께 선거때 거론된 공약이나 민원, 정책을 함께 논의하고 실천해가면 좋겠다. 민선7기는 최 군수의 마지막 군수 임기이므로 군민통합의 가능성이 높고 현실적으로 지역정서도 통합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잘 되리라 믿는다.

■ 김기석 위원 : 군민 소통을 위해서 군수는 전문가 집단 보다는 대다수 침묵하고 있는 군민 개개인을 자주 만나서 현장여론을 수렴해야 한다. 또 경직된 공직사회에 변화를 주고 읍면장, 실과장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는 군정을 통해 공직사회부터 소통해야 한다. 가장 좋은 소통의 방안은 군민들과의 접촉을 활성화하면서 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군정에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다.

■ 신봉춘 위원 : 1년에 2회 열리는 읍면순회 군정보고회를 적극 활용하고 읍면장 권한과 역할도 확대하는 것도 군민 소통과 화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처럼 일부 군민들이 군수에게 의지해서 업무 또는 민원을 해결하려는 습성을 버려야 한다. 그럴려면 읍면사무소, 실과소 업무가 정확히 공직 시스템에 의해 작동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또 악취 민원과 관련, 해당시설 이전을 포함해 축사에는 악취 저감시설 지원 및 양질의 퇴비 장려 등 현실적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함께 담양군 건의사항으로, 위원들 대부분이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 현재의 서열위주 나이순에 따라 사무관을 승진시키는 것은 지양하고 능력있고 일 잘하는 발탁인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김완근 기자, 조현아 기자

김완근 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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