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지대용 화단 조경수 등이 운전자 시야 가려
잦은 교통사고 유발, 당국의 조속한 조사·개선 필요

▲담양애꽃 3거리

▲메타가로수길 3거리

▲봉산면 와우교 자전거길

담양 관내 주요 외곽도로 교차로 곳곳에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하는 ‘사각지대’가 많아 교통당국의 전수조사와 함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주로 도로가 교차하는 3거리, 4거리에 설치된 안전지대용 화단에 심어놓은 조경수가 키가 자라면서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이에대한 운전자들의 지속적인 민원 제기가 있음에도 왠일인지 담양군과 교통당국의 조치는 ‘미온적’ 이어서 개선 의지에 의구심이 들고 있다.

현재 관내 주요 외곽도로 교차로에는 대부분 교통안전과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기위한 신호등, 보행섬, 화단 등이 조성돼 있거나 회전로타리로 개선하는 공사가 이루어져 여지껏 큰 교통사고 없이 유지되고 있지만 일부 교차로는 최근들어 차량 접촉 등 교통사고가 잦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택시업계 에서는 “3거리, 4거리에 설치한 화단의 철쭉,영산홍 등 나무들이 크게 자라고 무성해지면서 교차로에서 좌회전, 우회전시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려 접촉사고 위험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운전중에 목격되는 접촉사고가 적지 않다” 면서 교통당국의 조치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리는 사각지대가 되고 있는 철쭉,영산홍 등 관목류를 굳이 교차로 화단 측면을 따라 조경수로 심는 이유를 모르겠다” 면서 “여러차례 개선을 요청하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으나 적절한 조치가 잘 안 이뤄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관련 본지도 수차례 보도를 통해 교차로 화단내 교통 사각지대로 작용하는 관목류 제거 및 이식을 촉구하고 있으나 여지껏 개선이 안되고 있는 데다, 도로내 화단 관리를 담당하는 부서 또한 명확치 않아 서로 관리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다. /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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