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 동물학대 지적에 부담 느낀 듯 

시골장터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새끼고양이, 강아지들이 담양 재래시장에서도 자취를 감추었다.

최근 광주시 모 동물애호단체가 재래시장의 새끼고양이 판매 등이 동물학대라고 주장하며 현장 시위에 나서는 등 논란이 일자, 지난 27일 담양장날에는 장터 한켠에 항상 있었던 새끼고양이, 강아지 판매상이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사진) 

광주의 모 캣맘단체로 알려진 이 동물애호단체는 얼마전 담양 5일시장에서 새끼고양이, 강아지들이 좁은 케이스에 여러 마리씩 갇혀 판매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동물학대’ 주장과 함께 현수막 시위를 벌이며 담양군에 행정조치를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상황에 부담을 느낀 탓인지 동물단체의 시위와 군 관계자의 현장확인 이후 지난 27일 장날에 판매상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것.

이와관련 담양군은 “시골장터의 새끼고양이, 강아지를 일반적인 경비견으로 봐야할지 판매허가가 필요한 반려견으로 봐야할지 애매해 관계기관에 그 여부를 질의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고 밝혔다./취재팀

취재팀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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