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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글/대답.글. 박은서


한동안 말이 없었던 네게
강요하듯 대답을 바랐다.

기다리겠다는 말을 했지만
계속되는 너의 침묵에
서서히 지쳐갔고

답답한 마음에
나의 이야기만 주절거렸다.

너에게서는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아니, 그게 너의 대답이였는지 모른다.

말을 한다고
다 대답이 되는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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