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담양군에 ‘가로등’ 조속설치 요구
부대원 가족 읍내 마트·상가 이용 큰 불편

담양읍-무정면간 국도13호선 ‘백동리-1179부대간’ 보행로(인도) 완공 이후 가로등이 아직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많다는 여론이다.

이 구간 인도 설치공사는 백동리 청전아파트에서 1179부대 앞까지 1.7㎞ 구간이 지난 7월말 완료돼 무정면 주민을 비롯 1179부대 매화아파트 부대원 가족들이 담양읍을 도보로 왕래하는 보행 인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인도 개설공사와 함께 당초 담양군이 약속했던 가로등이 공사에 반영되지 않은 채 사업이 완료돼 반쪽짜리 공사라는 지적과 더불어 가로등 추가설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었다. 이런 가운데 1179부대원 가족들의 이 구간 보행로 이용이 점차 늘어나면서 가로등 조속설치 필요성이 더욱 비중있게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1179부대원 거주지 매화아파트 주민들은 “새로 설치한 인도를 따라 백동리 청전아파트와 문화회관 까지 읍내로 물건 사러 가기도 좋을 뿐 아니라 아침, 저녁으로 걷기와 조깅 등 인도를 이용하는 군인가족들이 많은데 오후 늦은시간만 돼도 너무 깜깜해서 불편이 많다” 면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담양군이 하루속히 가로등을 설치해서 안전한 보행과 주민편의에 나서주면 좋겠다”고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한편, 이곳 인도 개설공사는 무정면 주민과 1179부대원 가족들의 숙원사업 일환으로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과 담양군의 요청에 따라 국토교통부 광주국토관리사무소 사업으로 시행했다.

담양읍 백동리 청전아파트에서 오계리 1179부대 앞까지 ‘백동지구 보도 설치공사’ 일환으로 국도13호선 도로를 따라 좌측 노견에 폭 2m, 연장 1.725㎞의 보행자 인도를 설치하는 공사로 지난 2017년 9월에 착공, 2019년 7월 완료했다.

본지는 이번 보도를 포함해 백동-1179부대간 인도 개설공사와 민원에 대해 수차례 보도(2017년 10월 이후 6차례)를 통해 담양군 등 공사 당국에 조속한 공사 및 민원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 / 조현아 기자,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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