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문학의 새로운 도약' 주제 전국학술대회 개최
한국가사문학상 및 청소년 UCC 공모전 입상자 시상

‘제17회 전국 가사문학제’가 지난 11일부터 기념식을 갖고 12일까지 이틀간 한국가사문학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제17회 전국 가사문학 학술대회는 ‘가사문학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이달균 경남대 교수의 ‘이달균의 체험적 가사시론’, 최한선 전남도립대 교수의 ‘가사시의 매력과 창작제언’ 등 미리 배포한 주제 발표문을 통해 현대인들의 다양한 체험을 담기에는 가사문학이 갖는 유장함과 서사구조가 제격임을 표명하고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또한 가사문학 창작에 대한 관심과 인문 감성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확보하고자 실시한 ‘제3회 한국가사문학상’ 및 ‘제2회 가사문학 알리기 청소년 UCC 공모전’에 대한 수상자 시상도 함께 열렸다.

기념식에서 한국가사문학 학술진흥위원회 류연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가사가 가진 문학적 장점을 총동원하여 이제 가사문학의 시대로 새로운 도약과 함께 사통팔달(四通八達)의 장르 가사문학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제3회 한국가사문학상 공모 결과 현대시와 비교해 내용과 형식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전통가사의 뼈대를 고스란히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은 정영주씨(울산)가 출품한 ‘초혼곡’이 대상을 수상했다.

또 제2회 가사문학 알리기 청소년 UCC 공모전의 경우 손그림을 통해 가사문학의 내용과 위트를 담은 ‘가사문학의 꿈’을 제작한 담양 봉산초등학교 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아울러 12일 열린 ‘제12회 전국 가사낭송 경연대회’에는 전국 각지 초중고 학생과 대학생, 일반인 등 9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가사낭송 애호가들의 관심 속에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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