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ㆍ특집 기획특집
담양뉴스 창간3주년 특집 3/담양 원도심 사업의 현주소⑩

담양읍 중앙로를 중심으로 주요 4개리 일원에서 담양군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중인 ‘원도심 활성화 사업’은 ▲5일시장 주변 시장통 쓰담길 다미담예술구 조성사업, ▲담양읍 생태문화거리 담빛길 조성사업, ▲해동문화예술촌 조성사업 등 크게 3가지로 특정된다.
이 3가지 주요사업 모두 담양읍 원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계형 소득 확대를 위한 문화예술, 관광이 접목된 융복합 콘텐츠사업에 목적을 두고 추진하는 만큼 사업의 진행과정이나 완료되는 시점에서 담양읍 원도심의 모습은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사람이 북적대고 활력이 넘치고 상권이 활성화되는 거리로 탈바꿈 되어야 할 일이다.

이같은 담양읍 원도심 활성화 사업들은 지난 2016년 착수한 이래 현재진행형으로 계속사업이 이뤄지고 있고 가시적 완료시점인 내년 2020년까지는 나름대로의 성과도 예상되고 있다. 사업의 성과에 따라서는 기존 죽녹원, 메타랜드(메타길, 메타프로방스) 등 성공을 거둔 담양읍 생태관광권과 연계한 시내권 문화예술관광 및 쇼핑관광의 거리로 재탄생함으로써 관광객 유입에 따른 상가의 매출 증대와 더불어 일자리까지 창출함으로써 과거의 활기찬 담양읍 원도심을 재생복원하는 ‘담양읍 신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담양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담양읍 원도심 활성화 사업 착수단계인 지난 2016년 이래 3년여 동안 5일시장 쓰담길 다미담예술구, 담빛길 생태문화거리, 해동문화예술촌 등 각각의 권역에서 추진한 주요사업들의 진행상황과 더불어 과정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앞서 몇차례 특집기사를 통해 살펴보았으며, 이번호 특집기사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원도심 상인들과 주민들에 이어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평가와 여론을 계속 제시해 보고자 한다./장광호 편집국장

■ 김 대 중 (전남도립대학교 총장)

미국의 명문사립 아이비리그 대학인 코넬(Cornell)대학교는 뉴욕주 중앙부에 있는 톰킨스 군(Tompkins County)의 군청 소재지인 이싸카(Ithaca)라는 소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이싸카 시의 인구는 3만명에 약간 못 미친다. 담양읍의 인구가 2만명 정도이고, 담양읍에 전남도립대학교가 있으니 담양읍 원도심 활성화에 참조할 만하다.

1996년에 코넬대학교의 초청으로 공부하러 갔을 때 일이다. 방문연구자의 초기 정착을 위해 코넬대는 여러 가지 지원을 해주었다. 그 중 하나로 출퇴근과 관련하여 자가 운전하여 출퇴근할거면 캠퍼스내 무료 주차장 이용권리를 줄 수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옴니패스(Omni pass)라는 이싸카 시내 전역에서 언제든지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무료 탑승카드를 준다는 것이다. 대학의 주차장 이용은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모든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니 의아했다. 진짜일까 의구심마저 들어 이용해 보기로 했다. 진짜였다. 한동안 옴니패스로 시내버스를 공짜로 이용해서 출퇴근했다. 알고 보니 시와 대학의 상생이란다. 대학이 시의 주요 공공재이고 시 발전을 견인하니 시가 대학 교직원에게 주는 복지제도라는 것이다. 이것은 코넬대학과 이싸카라는 소도시가 협력 상생하는 작은 예일 뿐이다. 대학과 협력하는 이 작은 도시는 경제적으로 활기차고, 세계적 수준의 문화행사가 넘쳐난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새겨 볼 일이다.

전남도립대학교를 ‘담양읍 원도심 활성화’에 십분 활용하실 것을 제안한다. 도립대의 교직원과 학생, 지역민과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 등 유무형 자산은 담양읍 원도심 활성화의 주요한 컨텐츠로 작동할 수 있다. 전남도립대학교의 1500여명의 학생과 150여명의 교직원이 담양읍에 상시 활보하고 있다. 담양읍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젊은 인적 자원이다. 대학과 담양읍이 컨소시엄하여 우리 대학의 청년들이 함께 하는 청년창업 등 도시재생 프로젝트 추진도 고려해볼 만 하다. 전남도립대학교는 기추진하고 있는 지역민을 위한 재능기부 자원봉사활동, 문화행사, 인문학 강좌 및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고 활성화할 필요도 있다. 우리 대학은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과 협력하고 최선을 다 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담양읍 원도심 활성화는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정책이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정책은 담양읍 거주자가 행복하고 수혜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정책 결정과정에서 주민참여가 원활한 시스템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 이개호 국회의원

우선 담양 원도심 활성화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신 ‘담양 뉴스’ 관계자 여러분께 갚은 감사를 드립니다. 담양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는 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 주신데 대한 고마움의 표현입니다.
 
담주리에서 객사리로, 천변리에서 지침리까지. 담양 사람이라면 누구나 읍 중심지에 대한 추억 하나 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북적이던 그 곳에는 가장 끈끈한 정과 삶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중심지라고 말하기엔 너무도 가슴 아픈 상황을 접하면서 담양사람으로서, 담양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안타까움과 함께 깊은 책임감을 느껴 왔습니다. 제가 담양읍을 대상으로 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도 이 같은 안타까움과 책임감 때문이었습니다.
 
원도심을 활성화한다는 것은 담양의 역사와 정신을 되찾고,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활성화의 목표가 과거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현 거주민에게, 안온한 삶을 제공하면서도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가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기에 그 것은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고, 근사한 시설을 유치한 뒤 사람을 북적이게 하자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 원도심 활성화 문제는 담양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많은 지자체들이 원도심 활성화를 최대현안사업으로 삼고, 해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떠 오른 3대 원칙이 있습니다.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온 지자체들이 가장 크게 고민하고 있는 내용들은 바로 ▲문화 예술을 포함한 원도심의 역사를 최대한 살리면서 ▲오래 전부터 원도심에 거주해 온 원주민이 소외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현재는 물론 미래세대에 이르기까지 지역경제, 지역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형식 군수님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지난 2016년 이후 본격화되고, 최근 ▲150억원 규모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154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 40억원이 투입되는 한전지중화 사업 등 대형사업 추진이 확정되면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담양사람들의 목소리가 각종 사업에 자연스럽게 반영될 수 있는 통로가 만들어지고, 진지하면서도 생산적인 토론이 이뤄지는 것을 보면서 저는 “역시 담양이다”하는 자긍심을 가집니다.
저 또한 원도심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책은 물론 국회의 역할에 대한 자료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생활형 SOC 복합화 사업’을 담양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작입니다.
“담양 원도심을 활성화 하는데 이개호가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는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광호 편집국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