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말 퇴임 후 2년여만에 농협 복귀   

담양농협(조합장 김범진)이 지난 10월말로 임기를 마친 강성수 상임이사 후임으로 원준호(64) 전.상임이사를 임명, 취임했다.

담양농협에 따르면, 대의원총회 승인 등을 거쳐 지난 1일 담양농협 하나로마트 회의실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원준호 상임이사 취임식을 가졌다. 원 상임이사는 담양농협이 상임이사제를 시행한 후 초대 조경섭 상임이사에 이어 2년간 담양농협 2대 상임이사로 근무한 바 있어 이번 취임으로 재임 상임이사(제4대)가 됐다.

취임 인사에서 원준호 상임이사는 “한평생 젊음과 열정을 다 바친 농협맨으로서 그 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정직한 농협 만들기에 앞장서 조합원들에게 한층 다가서는 친밀한 담양농협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정서적인 면을 고려하여 직원들과의 소통에 더욱 힘쓰고 그 믿음을 기반으로 담양농협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조직체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무정면 오룡리가 고향인 원준호 상임이사는 지난 1979년 무정농협에서 농협맨으로 첫 근무를 시작, 남면·수북·고서·월산·금성농협 등 36년간 지역농협과 농촌·농업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쳐왔으며 지난 2009년 전무로 승진해 월산농협을 전국단위 종합업적 평가에서 전국그룹단위 1위, 금성농협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상호금융대상 평가 장려상 2회, 고객만족 우수사무소 2회 선정, 전남 10대 브랜드쌀 평가 4년 연속 선정, 2013년 전국 12대 브랜드쌀 은상 수상 등 지역사회 발전과 농업인 소득증대, 관내 농협의 성장을 위해 노력했었다.

2014년 금성농협 전무를 끝으로 정년퇴임한 후 1년의 휴식기간을 거쳐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7년 10월말까지 2년 임기의 담양농협 제2대 상임이사로 봉사했다.

한편 지역농협의 상임이사 제도는 농협관련 경력과 전문성 및 경영능력이 출중한 전문경영인를 공개 채용해 농협 경영전반에 걸쳐 실무책임자로 활용하는 제도이다./봉두만 기자

봉두만 기자  webmaster@d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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