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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뉴스 창간3주년 특집 4/담양 원도심 사업의 방향②

담양읍 중앙로를 중심으로 주요 4개리 일원에서 담양군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중인 ‘원도심 활성화 사업’은 ▲5일시장 주변 시장통 쓰담길 다미담예술구 조성사업, ▲담양읍 생태문화거리 담빛길 조성사업, ▲해동문화예술촌 조성사업 등 크게 3가지로 특정된다.
여기에 최근 국비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담양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사업비 154억원), 담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사업비 150억원) 및 중앙로 한전지중화사업(사업비 40억원) 등이 새로 추가됨으로써 시너지효과와 함께 더욱 탄력을 받게됐다.
유사 이래 담양읍에 가장 대규모로 진행되는 이와같은 대형 프로젝트사업은 모두 담양읍 원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계형 소득 확대를 위한 문화예술, 관광이 접목된 융복합 콘텐츠사업에 목적을 두고 추진하는 만큼 사업의 진행과정이나 완료되는 시점에서 담양읍 원도심의 모습은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사람이 북적대고 활력이 넘치고 상권이 활성화되는 거리로 탈바꿈 되어야 할 일이다.
이같은 담양읍 원도심 활성화 사업들은 지난 2016년 착수한 이래 현재진행형으로 계속사업이 이뤄지고 있고 가시적 완료시점인 내년 2020년, 그리고 새로 추가된 사업 종료시점인 2023년까지 나름대로의 성과도 예상되고 있다.
사업의 성과에 따라서는 기존 죽녹원, 메타랜드(메타길, 메타프로방스) 등 성공을 거둔 담양읍 생태관광권과 연계한 시내권 문화예술관광 및 쇼핑관광의 거리로 재탄생함으로써 관광객 유입에 따른 상가의 매출 증대와 더불어 일자리까지 창출함으로써 과거의 활기찬 담양읍 원도심을 재생복원하는 ‘담양읍 신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담양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담양읍 원도심 활성화 사업 착수단계인 지난 2016년 이래 3년여 동안 5일시장 쓰담길 다미담예술구, 담빛길 생태문화거리, 해동문화예술촌 등 각각의 권역에서 추진한 주요사업들의 진행상황과 더불어 과정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앞서 몇차례 특집기사를 통해 살펴보았다. 아울러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원도심 상인들과 주민들, 그리고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평가와 여론에 이어 담빛길, 해동문화예술촌 등 담양읍 생태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총괄진행중인 담양군문화재단 관계자의 의견도 들어보았다.
본지가 기획특집으로 진행중인 이같은 【담양 원도심 살리기 프로젝트】는 오랜기간 침체돼 왔던 구도심 상권을 되살리고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담양군이 추진중인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의견과 여론을 통해 그 방향성을 되짚어보고 성공적인 사업으로 완결되는데에 그 취지와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따라 본지는 지난호에 이어 담양읍 원도심 주민들과 상인들, 그리고 지역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그동안 제시해왔던 의견과 여론을 몇차례에 걸쳐 간략하게 종합정리하면서 마무리편으로 ‘담양읍 원도심 사업의 방향(종합)’을 지면에 보도할 예정이다./ 장광호 편집국장

■ 지역민 의견(2)

●김성령 (학생백화점 운영)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대안이 해당지역의 상가와 주민들에게 맞춰져야 하는데 지금 진행중인 사업들을 보면 포커스 자체가 정부 공모사업 위주로 맞춰지다 보니 사실상 중앙로 상가에는 별 도움이 안되는 사업으로 진행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현재 중앙로 실정은 초저녁만 되어도 상가에 불이 꺼지고 인적이 끊기고 있으니 중앙로 거리를 젊고 활기찬 곳으로 만들기 위해 밤에도 밝고 환한 거리 조성은 물론 공영주차장을 더 늘려 사람들이 더 쉽게 중앙로 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사용했으면 한다.

●김규식 (담빛길 ‘만물상회’ 운영)
옛 돗자리골목인 담빛길을 문화, 관광의 거리로 만들려면 예전부터 장사해오던 돗자리 가게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거나 유치해서 돗자리골목을 활성화 시키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애초부터 장사해오던 원주민(돗자리, 죽제품 가게)들에게도 필요한 지원을 하고 또 관련 종사자들이 죽제품가게를 하겠다고 하면 적절하게 지원해서 옛 돗자리골목을 재현하는 것 등으로 담양에 오는 관광객들이 죽제품과 기념품, 대자리를 사러오는 전문거리로 조성해 나갔으면 한다.

●황미경 (담빛길 ‘애담’ 공방 운영)
그동안 담양군과 담양군문화재단 등에서 담빛길 거리를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지만 기대만큼 주목받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입주한 입주작가나 공방은 사람이 없다는 핑계로 다들 평일에는 문을 닫고 주말 또는 이벤트가 있을때나 공방에 나오는데, 앞으로 담양군이 입주작가를 모집할때는 최소한 한달에 20일 이상, 그리고 금,토,일요일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게문을 의무적으로 열도록 조건을 제시했으면 한다.

●유영선 (담빛길 ‘해드리움’ 공방 운영)
담빛길에 일회성 공연이나 이벤트 보다는 매주 주말에 열리는 플리마켓 행사를 상설화 한다든가 20-30대 젊은 세대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만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볼거리, 체험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외에 공연,전시,행사 등 문화콘텐츠를 연중 지속적으로 개최했으면 한다.
담양군 홈페이지에도 담빛길과 5일시장 쓰담길 거리에서 관광객들이 각종 문화예술 체험을 신청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든다거나 또 인근 곡성군처럼 죽녹원, 메타랜드 관광객들에게 담양군 상품권을 활용한 지역상가 이용을 유도하도록 하면 지역경제도 훨씬 활성화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정달순 (담빛길 ‘달순카페’ 운영)
담빛길, 쓰담길 거리는 새로 뭔가를 짓고 만들기 보다는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활용한 특화된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해 나간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담빛길, 쓰담길의 명칭도 담양사람들은 그 의미를 알겠지만 관광객들은 잘 알지 못할 수 있으므로 ‘담빛길-공예의 거리’ ‘쓰담길-장터의 길’ 식으로 쉽고 친근한 용어를 가미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4월부터 11월까지 담빛길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는 데 마땅한 무대가 없어서 불편이 많다고들 하니 공연을 위한 상설무대가 설치되면 더 좋을 듯 싶다.

●정재란 담양군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담빛길, 쓰담길에 오픈마켓이나 플리마켓, 벼룩시장과 바자회 개념의 상설장터를 운영함으로써 하나의 문화상품화를 모색해도 좋을 듯 싶다. 예를들어 주말에 담양읍에 가면 ‘담양 벼룩시장’ ‘담양 그린마켓’ ‘담양 바자회 장터’ 가 열려 구경갈만 하다는 소문이 나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또 관광객들이 상품권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죽녹원과 메타랜드 관광지에 구입처를 설치하고, 지역상가에는 담양군이 필요한 지원을 통해 상품권 받는 것을 장려하면서 관광객들의 상품권 사용을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면 관광객과 지역상가 모두에게 ‘일석이조’가 될 것이다.   

●황규석 담양청죽로타리 직전회장
담양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가의 간판단속 문제를 좀 완화했으면 하는 생각이며, 읍내 주차공간도 계속 확대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읍내권에 민박이나 펜션, 여관, 모텔 등 가족형 숙박시설과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읍내에 숙박할 곳이 많아지면 관광객이 읍내에서 숙식하면서 자연스럽게 주변 가게와 상가들을 이용하게 돼 상가에서도 밤늦게 까지 불을 켜고 문을 열게 될 것이다. 상가에서도 관광객 취향을 저격한 물건이나 관광상품, 기념품, 특산품을 팔고 더불어 음식점들도 늦게까지 영업하고 더 많이 생겨난다면 읍내가 지금보단 훨씬 활력이 넘치는 거리가 될 것이다.

●박종철 대나무문화연구회 회장
객사리 옛 돗자리 거리는 본래 죽제품과 돗자리를 사고팔던 곳이므로 거기에는 대나무공예품 상점들이 많이 입점하도록 옛 상가복원을 적극 지원하고 또 민선 3기부터 담양군이 꾸준히 추진한 대나무신산업 관련업체와 전문판매장도 신설, 유치하는 것 등을 통해 현재의 공방들을 포함한 ‘담양의 공예전문거리’로 만들어 가는 것이 어떨까 싶다. 객사리,담주리,천변리,지침리 등 읍내 주요 4개리 구도심에는 맛집이나 카페, 숙박시설 지원과 함께 상설야시장 운영, 그리고 지역특색을 갖춘 문화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허무 담양군 공예인협회 회장
지역 공예인, 장인, 예술인, 상인들에게 점포 임대료 등 약간의 행정적 지원을 통해 전시·체험·판매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공방을 5일시장 쓰담길과 돗자리골목 담빛길에 입점하도록 배려한다면 들어갈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가족단위 관광객이나 중년층은 죽세품이나 공예품, 기념품 등을 선호하고 있어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특산품 판매업 중 희망자를 입점시키고 길거리음식도 입점을 유도한다면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대나무골 담양의 자랑인 죽제품의 경우도 수입산을 취급하지 않는 대신 담양산 죽제품에 대한 복원작업 및 생산·유통·판매에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홍정민 대나무명인회 前회장
옛 돗자리 골목인 담빛길과 재래시장에는 예전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들이 만들어 팔았던 바구리,석작,복조리,부채,키,참빗 등 순수한 담양산 죽세품을 사고파는 가게들을 대거 입점시켜 죽세공예품 전문상가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담양의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이자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죽세공예 명인, 장인, 전수자 육성에 공을 들이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면 지역의 전통문화도 살리고 이를 통한 가장 ‘담양다움’의 상권회복과 상가 활성화로 담양 원도심 살리기에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박충년 대나무축제 위원장
대나무축제 기간 뿐 아니라 평소 주말에는 담양읍 중앙로 중심시가지 일대를 ‘차없는 날’로 지정해 죽녹원 관광객들이 담양읍으로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를 찾아 동선을 이동하는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차없는 주말에는 푸드트럭과 길거리음식은 물론 플리마켓과 오픈마켓, 특산품과 농산물 장터 등을 구역별로 적절히 배치하는 등 볼거리와 살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거리로 만들어 주고 아울러 지역 문화예술인들로 하여금 담양의 특색을 살리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상설화 시킨다면, 훨씬 활기찬 중앙로 거리가 될 것이다. 원도심 주민과 상가민들을 위한 실효성있는 주민 밀착형사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할것이다.

●강성남 담양군복지재단 이사장
담주리의 시장거리, 객사리의 관방제를 중심으로 한 죽물의 거리와 조선시대의 객사, 천변리의 우시장을 비롯한 먹거리, 지침리의 해동주조장을 비롯한 상가거리 등등 원도심의 동네마다 옛것을 살리면서 외곽의 신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원도심 개발사업을 전개하였으면 한다.
담양의 원도심은 향토미가 넘실거리는 대한민국 소도시의 최초·최고의 역사자원과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로 넘쳐나는 거리로 조성되기를 염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하며 소통창구를 열고 다양한 주체들과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협력을 진행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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