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300회 적십자 ‘최고명예대장’ 수상

 오홍곤 담양군새마을회 사무국장이 지난 10일 헌혈 300회로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
오 사무국장은 이날 광주 북구 ‘헌혈의집 전대용봉센터’에서 300회 헌혈을 하며 최고명예대장포장증을 받았다.

오 국장은 1989년 3월 18일 전혈 헌혈로 첫 헌혈을 시작해 현재까지 전혈 6회, 혈장성분 138회, 혈소판성분 49회, 혈소판혈장성분 헌혈 107회 등 총 300회 헌혈에 참여했으며, 2011년 8월 헌혈 100회, 2016년 3월 헌혈 200회를 달성했다.

더불어 2010년부터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2주에 한 번씩 헌혈에 정기적으로 참여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혈액 수급 비상상태였던 2월~6월 사이에도 개인생활방역수칙을 잘 지켜 한 달에 두 번 꾸준한 헌혈을 실천해 더욱 귀감이 됐다.

헌혈 300회까지 오게 된 계기에 대해 오 국장은 “처음에는 띄엄띄엄 헌혈에 참여하다 내가 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헌혈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 이끌려 한 달에 두 번 할 수 있는 헌혈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누구나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하고 나면 습관처럼 하게 되는 게 헌혈이다. 가족을 위하고 이웃의 생명도 구한다는 생각으로 헌혈에 동참하면 기쁨도 두 배 사랑도 두 배가 된다”며 “300회가 끝이 아니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헌혈 정년까지 계속 이어 갈 것이며, 나의 생명과 건강을 이웃들에게 나누는 헌혈에 꾸준히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유공장을 신설해 100회 유공자에게는 명예장, 200회는 명예대장, 300회는 최고명예대장을 수여하고 있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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