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한 사고 피해접수 몰려

지난 7일부터 3일간 담양에 내린 집중호우로 담양소방서 119신고 전화가 빗발쳤다.
특히, 신고가 가장 많았던 8일에는 하루에만 무려 114건의 출동 신고가 접수 됐다.

장마로 인한 풍수해 피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폭우는 3일간 담양군 611.5mm, 곡성군 663.0mm라는 엄청난 강우량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북쪽에 형성된 찬 공기 세력이 남쪽 고기압 세력에 밀리지 않고 머물며 계속해서 폭우를 쏟아낸 탓이다.

담양소방서에 따르면, 폭우가 휩쓸고 간 자리는 참혹했다. 담양·곡성군에 산사태 18건, 주택침수 31건, 고립 50건 등 180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9명의 인명피해(사망8, 실종1)와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예상치 못한 기록적 폭우에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계속되는 장마철 풍수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남현 기자

남현 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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