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ㆍ특집 특집
특집 / 담양군이 추진하는 생태도시는?

 본지는 창간특집의 일환으로 담양군이 추진중인 ‘생태도시 담양’에 대해 최형식 군수를 통해 그 의미와 정책방향, 그동안의 성과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담양군은 지난 민선 3기부터 군정의 주요 시책으로 생태도시 정책을 펼쳐왔으며 민선5기를 거쳐 민선6기 들어 그 성과들이 적지않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애초 민선3기 담양군수에 취임한 최형식 군수가 담양군의 미래 비전을 위해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담양’ 건설을 목표로 꾸준히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최형식 군수에게 그동안 펼쳐온 생태도시 담양에 관한 의미와 목적, 성과들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정리=장광호 국장

■ ‘생태도시’라는 가치에 대한 인식은 언제부터 이고, 또 담양의 미래 비전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까지 어떠한 과정들이 있었는지?

☞ 담양은 못담(潭), 볕양(陽)의 이름에서 보여 주듯이 깨끗한 물과 햇볕이 넉넉한 생명의 땅으로 근원적으로 생태도시의 요건을 갖춘 축복받은 지역입니다.
생태도시란 생명을 살리는 것이며 군민들이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풍요롭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풀 한포기, 돌맹이 한 개라도 소중하게 관리해야 하고 잘 보존된 지역자원과 함께 사회, 경제, 환경의 상호 유기적인 관계속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선3기 군수로 당선되면서부터 생태도시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생태도시 정책을 통해 우리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담양을 살릴 수 있는 최고,최상의 정책이라는 기조아래 군정 전반에 걸쳐 50여개의 생태도시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담양은 대나무, 친환경농업, 관방제림 등 잘 보존된 깨끗한 자연경관과 소쇄원 등 정자문화 등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공무원, 주민의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며 정책의 추진과정과 방향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생태도시화 정책의 핵심 주체인 공무원 의식변화와 역량강화를 위해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으며, 아울러 군민들의 환경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해 환경대학, 실버감시단 운영, 읍면 순회 환경교육, 글로벌 에코포럼-담양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2012년 글로벌 에코포럼-담양을 창립하고 이후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건설의 모델과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30일 ‘유엔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전략과 과제’라는 주제로 여덟 번째 포럼을 개최하바 있으며 특히 ‘담양의 지속가능도시를 위한 천년 담양사업 기획’의 원탁토론은 담양의 과거와 미래를 다시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 담양군이 추진하는 생태도시 어떤 것인가요?

☞ 생태도시 정책을 통해 담양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담양을 살릴 수 있는 최고, 최상의 정책이라는 기조아래 군정 전반에 걸쳐 생태도시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개발정책들이 환경의 질을 약화시키고 지역경제 성장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한계를 인식하게 되어 이에 우리군에서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 정책을 수립하여 주민과 기업 그리고 민간협의체가 연계해서 생태도시모델을 개발하고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연은 수천만년 전부터 조상들에게 물려 받은 귀중한 자원이으로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니 훼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군의 청정 자연이 보전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에코포럼을 통해 생태도시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추월산 도립공원 지정준비와 호남기후변화체험관에 이어 국내유일의 개구리 생태공원 조성을 기반으로 세계 10대 전원형 생태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경제도 살리고 삶의 질도 높이는 담양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 ‘생태도시’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이 있다면?
또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의 이해와 협력이 있었다면 어떤 것인지?

☞ 생태도시화 정책, 친환경농업, 대나무신산업 등은 추진할 당시 반대도 많았지만 지금은 모두 ‘성공모델’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민선3기 대나무신산업과 죽녹원 개발에 매진할 당시 혹자는 저를 보고 대나무에 미쳤다고 ‘죽광(竹狂)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담양군이 지리적으로 광주광역시 인근에 위치하다보니 개발 유혹이 강한 지역으로 난개발로 인한 환경파괴가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생태도시화 정책 추진으로 환경도 살리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광주광역시 등 인근 도시민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죽녹원 조성사업도 개발 당시 사양산업으로 치부되는 대밭에 쓸데없이 투자한다는 여론이 팽배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자연미를 살린 생태 테마 대나무숲으로 조성해 지금은 연간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나무를 소재로 세계 최초로 대나무박람회를 개최하였으며, 박람회를 계기로 대나무의 환경적,산업적,인문학적 가치 등을 알리고 아울러 대나무가 경제수종으로 분류돼 국비지원을 받게 돼 우리군이 목표로 하는 1만 헥타 대나무 숲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그리고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선정된 친환경 생태로드 메타세쿼이아길은 정부 방침으로 실시된 전국 가로수 조성사업이 한창이던 1972년에 조성되었으며 국도 24호선 약8㎞ 구간에 2천여 그루의 3~4년생 메타세쿼이아 묘목을 심었던 곳으로 담양의 좋은 토양과 알맞은 기후에서 40여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해 나무의 높이는 30m, 둘레는 60~80㎝로 우거져 환상적인 가로수 터널이 되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환상적인 나무터널 아래 그림같은 산책이 가능한 것은 담양 군민들의 탁월한 선택 덕분입니다.

2000년도에 지역의 교통량이 늘어나자 국도의 메타세쿼이아를 베어내고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시행하려고 했고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마을 주민들은 메타세쿼이아를 베어내고 만드는 도로확장 건설 사업에 결사 반대를 했고 환경 단체들까지 참여해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만드는 경관은 생태 보존 가치가 있고 담양의 상징이기에 지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주민들의 메타세쿼이아에 대한 사랑은 결실을 보아 도로 노선이 메타세쿼이아 길을 비켜 나가게 되었습니다. 2015년에는 ‘전라남도 산림문화자산 1호’로 지정되어 담양은 물론 전라남도가 소중히 지켜야 할 자산이 되었습니다.

■ 지금까지 담양군이 이룬 성과는 군수님을 비롯한 지역사회 다양한 단체와 전문가의 적극적인 활동이 역할을 했다고 보는데, 여기에 지역주민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생태도시화 정책 추진을 통하여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 증대 효과와 담양의 친환경농산물 이미지 제고 등 생태도시 담양의 브랜드화와 특성이 부각될 수 있었습니다. 군민들의 역량과 유관기관의 협력, 공무원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녹색성장과 생태도시를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정책 등 군정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지역발전의 미래상을 보여 줄 수 있는 리더의 비전 제시와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함께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생태도시담양21협의회, (재)글로벌에코포럼담양, 뉴-담양비전위원회 등의 민 주도의 협의체와 담양군이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한 결과 담양군이 생태도시로 자리매김 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생태도시담양21협의에서는 개발과 환경 보존을 동시에 고려하여야 할 군정의 주요시책에 대한 지속적인 방향 설정 및 계획 수립에 대한 자문,평가와 생태도시화의 미래상 수립 및 개발과 보전을 조정,평가하는 대안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뉴-담양비전위회는 군민과 전문가들이 군정에 직접 참여해 공약사항 이행평가분과를 비롯해 7개 분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농촌혁신 담양모델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이를 실현할 12대 혁신과제를 발굴해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현장중심 혁신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의 근본은 주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의 역량이 결집되고 적극적으로 지방행정에 참여하고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주민자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읍면 순회 주민 환경교육, 환경대학, 노인실버감시단 등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 대나무박람회 이후 관광객은 얼마나 늘었는지? 가볼만한 곳 추천한다면?

☞ 민선6기 출범하면서 700만 관광시대를 표방했는데 지난해 열린 대나무박람회 성공으로 연간 725만여명의 관광객이 담양을 다녀가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1,000만 관광시대도 머지 않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담양은 군 전체가 정원이자 문화예술 공간으로 담양 곳곳이 관광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관광지 중에서 수변위의 산책로 담양 추월산 용마루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툭 트인 호수가 품안에 쏙, 나무데크와 흙 길 걷는 재미가 쏠쏠하며 여름에는 절벽폭포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 용마루길은 담양호의 수려한 전경과 추월산, 금성산성 등의 경관을 함께 느낄수 있는 수변산책 코스입니다.

남도 명산중 하나인 추월산 주차장 맞은 편이 용마루길 입구로 용마루길의 길이는 3.9㎞, 나무데크가 2.2㎞, 흙 산책로가 1.7㎞, 왕복 2시간 가량 소요됨. 2012년 착공했으며, 총 사업비 39원을 투입 데크로드, 쉼터, 산책로, 수변길을 조성해 입소문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등 담양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 ‘생태도시 담양’ 정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에코포럼’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 우리군은 군민들이 건강한 환경속에서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써 왔으며, 지역발전의 틀과 체계를 새롭게 모색하여 지속가능발전을 지향하는 생태도시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 5월에 글로벌 에코포럼-담양을 창립하고 이후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건설의 모델과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UN이 지난해 9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해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실현해야 할 의제를 제시함에 따라 각 나라별, 지방자치단체별 구체적인 이행을 위한 과제를 도출해야 하는 시점에서 글로벌 에코포럼은 그 역할이 지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6월에 개최한 제8회 글로벌에코포럼에서는 지속가능발전 관련 전문가, 공무원 및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 지방정부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전문가 참여형 포럼 및 생태.경제.사회분야를 망라한 원탁토론을 사회 각 계층 참가자들의 열띤 참여속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군민참여형’ 포럼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더한 이번 포럼에서는 100여명이 환경.경제.사회 등 3개 분야의 원탁토론에 참여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전체투표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담양 천년의 키워드로 ‘休(휴식의 도시)’를 도출하기도 하였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은 시대적 흐름이고 인류의 생존전략이며, 지속가능 발전목표는 담양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태도시 정책의 일환이며 담양의 강점을 더욱 살려 ‘지역경제’와 ‘복지’의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기 위한 ‘자립형 생태도시 담양’의 기틀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 담양군 생태도시 정책과 관련해 얼마전 독일에서 발표한 내용이 큰 호응을 끌었는데, 어떤 부분에서 가장 호응이 좋았는지?

☞ 지난 5월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이 초청하고 아시아미술연구소에서 주관한 세미나에 참석해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이 살아 숨쉬는 생태도시 담양??을 주제로 군의 친환경 정책과 관광지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무엇보다 ‘대나무’와 ‘죽녹원’에 관심을 보여줘 지구의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 수종인 ‘대나무’의 환경적?산업적?인문학적 가치와 자연상태의 대나무 숲에 산책로와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조성한 대나무 테마숲 ‘죽녹원’의 개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청강생들로부터 ‘아름다운 담양군에 꼭 방문하고 싶다‘는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 그동안 추진해 온 ‘생태도시 담양’ 의 가장 큰 자랑거리를 든다면?

☞ 담양을 상징하는 것은 대나무만이 아닙니다. 우리군은 군 전체가 하나의 정원이자 문화예술 공간으로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관방제림 등 잘 보존된 자연환경과 가사문학과 담양 곳곳에 산재된 정자와 원림을 비롯해 떡갈비, 대통밥과 국수 등 먹을거리까지 ‘담양’이라는 지역자체가 곧 생태문화 관광자원입니다.

조상이 물려준 문화자산과 관광자산의 강점을 잘 살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유산을 ‘담양다움’으로 발전시켜 인간과 자연이 지속적으로 공존하는 삶의질이 가장 높은 아름다운 생태도시로 가꾸어 나간다면 정주인구와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농업과 관광, 교육과 문화예술, 산업이 융복합한 도농복합도시로 발전시켜 다가오는 미래천년을 기틀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 끝으로, 임기내 꼭 이루고 싶은 현안 또는 사업과 함께 군민,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 그 동안에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서 지난해에는 2015담양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으며, 아울러 군정 여러분야에 걸쳐 많은 성과와 많은 일들을 해냈습니다. 이와같이 우리군이 활기차게 나갈 수 있었던 힘은 군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늘 지도해 주신 덕이라고 생각하며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추진중인 메타프로방스, 첨단문화복합단지, 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민자유치사업을 조속히 가시화 하고, FTA에 대비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을 강화시키는 농업정책을 추진하겠으며, 아울러 연구기능 강화, 내수시장 확대, 수출시장 활력을 모색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타시군과는 차별화된 도로변 간판, 교통 기본질서 확립 등 담양에 가면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담양식 문화’를 정착시켜 군민, 공직자 모두가 자긍심을 갖을 수 있도록 행정을 펼치고 700여 공직자의 열정, 유관기관의 협력, 군민여러분들의 성원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서 더 큰 담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광호 편집국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