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보도 및 지발위 지원사업 설명
재해·환경·인구문제 등 지역현안, 관심보도 요청

본지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임홍균)가 지난달 28일 오후2시, 본사 회의실에서 2020년도 3분기 정기회의를 가졌다.
이날 3분기 정기회의에는 발열체크,손소독,마스크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 열렸으며 임홍균 위원장을 비롯 8명의 위원과 장광호 편집국장, 기자 2명 등 11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금년 7월∼9월까지 담양뉴스가 보도한 기사에 대한 위원들의 평가와 함께 지역사회, 독자들의 여론과 개선방향 등을 논의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신문의 역할과 공익적 기능 강화는 물론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사와 정보제공 서비스 확충방안 외 하반기부터 광주판 증면발행에 따른 광주권 향우 유료독자 확보 방안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장광호 편집국장은 금년 전반기 9개월 동안 담양뉴스가 취재·보도한 기사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함께 올해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사업으로 진행중인 ‘담양 오방길’ ‘꼭 알아야할 담양의 문화유산’ 가이드북 발간 ‘2020지역신문컨퍼런스 우수사례 발표’ 등 몇가지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독자위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 임홍균 위원장 : 코로나19로 회의를 갖기가 어려웠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뵙게 돼 반갑다. 오늘 회의는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지난 8월초 집중호우 피해와 코로나19 등으로 우리 지역도 어려움이 많아 명절 같지 않게 마음들이 무척 무거울 것 같다.
앞서 장 국장께서 설명한 담양뉴스의 보도와 ‘담양 오방길’ 책자발간 배포 등 진행중인 여러사업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러한 사항을 주변에 많이 홍보했으면 한다.    

■ 장광호 편집국장 :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으로 7월에 ‘담양 오방길’ 가이드북을 발간, 배포중인데 담양군을 비롯 지역사회 반응이 아주 좋다. 10월말에는 2차사업으로 잊혀져가는 우리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알리고자 ‘꼭 알아야할 담양의 문화유산’ 책자를 제작, 관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무료 배포할 예정이며 11월 6일 개최 예정인 2020지역신문 컨퍼런스에도 ‘담양 원도심 살리기’ 프로젝트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발표하게 됐다.
연초 계획대로 하반기에 지면 증면을 통해 새로 시작한 ‘담양뉴스 광주판’과 ‘직격인터뷰’는 반응이 뜨겁다. 이처럼 다양하게 기획되고 깊이 있게 취재, 보도하는 담양뉴스의 업그레이드된 신문이 지발위 지원사업의 성과와 함께 유료독자 확충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지역신문의 생존여부는 유료 구독자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므로 위원들께서도 좋은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

■ 최병덕 위원 : 금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근무처인 담양온천도 서비스업종이라 피해가 대단히 크다. 코로나 정국 장기화에 따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담양뉴스에서 공익적 차원에서 합당한 기획과 아이템으로 신문에 보도한다면 구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장광호 국장 : 담양뉴스는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익 차원에서 ‘원도심 살리기’ 일환으로 지역업체 이용하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 김기석 위원 : 코로나19로 발걸음이 끊긴 관내 음식점과 업소들을 돕기 위해 다른 어떤 신문보다 담양뉴스가 협조와 홍보를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노력들이 향후 독자 확보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 김진호 위원 : ‘담양 오방길’ 책자를 보니, 얼마전 담양군수와 면담때 얘기했던 일이 생각난다. 산림조합에서 임도 개설사업을 많이 하는데 담양관내에 풍경이 좋은 임도가 많이 있다. 이런 임도를 제주 올레길, 담양 오방길처럼 산책로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담양뉴스가 관내 임도 현황을 파악해서 힐링 산책로로 활용할 수 있는 임도를 특집기사로 소개하면 어떻겠는가?

■ 김기석 위원 : 담양호를 끼고있는 담양온천 주변 임도를 살리면 좋은 산책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담양호 제당을 건너서 임도와 연결되는 산책로 개설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장광호 국장 : 담양댐 호안을 따라 전체적으로 순환하는 산책로 개설이 필요하다. 현재 개설된 용마루길 외에 2차 용마루길 사업과 연계해 호안을 따라 데크 및 흙길을 연장해 조성하고 이를 금성산성 아래 임도와 연결시키면 좋은 산책로가 될 듯 싶다. 이와관련해 담양뉴스가 추후 관내 임도 현황을 비롯한 산책로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사를 취재하도록 하겠다.

■ 김해곤 위원 : 지난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는데 저지대 수해 방지대책(역류, 침수, 파손)이 마련돼야 한다. 살고있는 대전면 강의리 일대는 농경지와 마을 50%가 침수됐다. 좁고 작은 배수갑문을 넓고 크게, 그리고 더 많이 설치해서 침수피해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
여태까지 재난으로부터 비교적 안전지대였던 담양이 이번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것은 기후변화 문제가 큰데 담양뉴스가 관심을 갖고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과 환경영향성에 대해 심도있는 기획취재가 이뤄진다면 좋겠다.
또, 갈수록 감소하는 지역내 출산률 문제도 신문을 통해 홍보, 보도할 필요가 있다. 행정기관이나 일상에서 사용하는 일제 잔재도 발굴해서 개선하는 노력을 담양뉴스가 해주면 좋겠다.

■ 장장환 위원 : 평지대 뿐 아니라 우리 마을같은 산간지역 마을도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유출로 마을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마을 절반이 피해를 입었다. 담양도 이제 기후 재앙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 김기석 위원 : 무정면 일부 도로난 3차선 복개도로로 개선하면서 물길이 막혀 이번 폭우피해가 더 컸다는 분석이다. 평소에 폭우에 대비한 마을 주변 도랑 정비가 필요하며 김해곤 위원이 지적하신 일제 잔재중 마을을 일컫는 001구, 2구 대신 00리, 00마을 등으로 마을이름부터 바꿔야 한다. 담양뉴스가 이런 일제잔재 용어와 시설, 문화 등을 찾아 시정하도록 해달라.

■ 임홍균 위원장 : 지난번 폭우 피해로 담양군이 유사 이래 처음으로 특별재난지역에 선정되었는데 기후변화와 환경에 관한 담양뉴스가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 장광호 국장 : 출산률 문제는 예전에 몇차례 심층보도 한 바 있다. 당시 담양군은 전남 22개 시군중 출산정책 지원에 있어서 하위였다. 담양뉴스 보도 이후 크게 개선돼 지금은 전남도내 출산지원 혜택이 2위까지 올랐다.
그리고 담양으로 귀촌,귀농하는 도시민들이 적지 않아 담양뉴스는 2017년부터 ‘귀농일기’ 특집보도 등을 통해 꾸준히 이들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10년 전후로 농촌마을은 거의 소멸할 위기인데 결국 농촌을 지키는 이들은 이제 귀농,귀촌인들만 남게 될 것이다.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통한 정착과 담양사람으로 뿌리 내리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일제 잔재에 대한 의견을 대단히 좋은 말씀이다. 담양뉴스가 우리 지역에 남아있는 일제의 용어와 습관, 문화, 그리고 시설 등을 향후 발굴, 보도를 통해 시정하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회의에서 거론된 건의, 지적한 내용들은 반드시 신문에 보도하고 또 필요시 반영,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

■ 임홍균 위원장 : 오늘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많은 위원님들이 참석해 좋은 말씀과 의견이 많았다. 담양뉴스가 올해 계획하고 있는 일이 모두 잘 진행되기를 바라며 하반기에도 좋은 성과를 내 담양에서 가장 필요한 지역신문으로 확고히 뿌리내리도록 우리 위원님들께서도 적극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 이상으로 회의를 마치겠다./ 김성중 기자, 조현아 기자

김성중 기자  ksjkimbye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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