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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지금이라도 코로나 퇴치를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박환수(전.조선이공대 교수)

겨울이면 코로나 바이러스도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측이 맞아 매일 세 자리수를 오르내리고 있다. 청정지역이라던 이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연말연시 거리두기 강화로 모처럼 보고 싶은 얼굴들은 영상으로 만나야 했고 이러다가 구정도 쓸쓸하게 보내야 할 것만 같다. 

서울 동부 구치소의 집단 감염은 거의 1,000여명에 육박하고 있어 교도행정을 관할하는 법무부는 그 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질타를 받을 만하다. 요양병원과 같은 집단시설은 지금과 같은 폐쇄 조치만이 해답이 아님을 보여준다.

엄청난 돈을 들여가며 K방역의 우수성을 홍보해 왔던 정부의 정책은 성과의 진위마저 의심받기 시작했다.
국민들은 부족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요일제 연령제 판매 등 별 희한한 방법들이 다 동원되고 있을 때 정작 국내에서 만든 방역 마스크가 중 등 해외에 수출되는 사례도 있었다. 작년에 서울 모 체육고에서 무증상 학생을 대상으로 임의조사를 했을 때 무려 30%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그때 젊은 층의 무증상 감염에 대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저렴한 진단키트를 보급하여 초기 자가진단을 하고 의심자는 병원이나 보건소의 정밀검사를 받자는 안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비싼 정밀검사를 선별적으로 시행한 결과 확진자 수는 검사자 수에 따라 기복이 심해 수치의 정확성에 의심을 받았다. 

지금 엄청난 감염 확진자 수는 그만큼 전수조사 단위가 늘어나고 누구나 무료로 검사해주어 검사자 수가 늘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제는 진단과 격리가 아닌 오로지 백신만이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되고 있다. 언제나 백신이 나올까 언제나 치료제가 나올까 애타게 기다리는 국민들에게 요즘 어느 것을 믿어야 하는지 불안과 걱정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12, 28일 연합뉴스를 보면 대통령이 영상통화까지 하면서 모더나 CEO와 백신 공급에 합의했다고 보도하여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해결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발표 이튿날의 모더나 홈페이지를 보면 ‘Moderna Confirms Discussions With the Government of South Korea’ 이것은 백신공급을 약속한 것이 아니고 공급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되어 있다. 

지난 해 마지막 날 아시아경제는 단독으로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모더나 백신을 GC녹십자가 위탁생산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술도 없고 시설도 없는 녹십자가 초저온 냉동고와 생산시설을 만드는데 2년 이상 걸리고 우리 생산방식과 모더나 생산방식이 전혀 달라서 기술이전과 승인도 쉽지 않은데 왜 이런 기사들이 등장하는 것인지 의아해 했다.

어차피 금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어려워 보인다. 할 수만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모든 행정단위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신뢰성 있는 백신확보에 집중하여 내 지역을 지키고 군민을 안심시켜 빨리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이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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