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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글/나 편하자고...글. 박은서

그에게 만큼은 늘 그랬다.
투정이 먼저 나왔고
괜한 하소연을 했으며
때론 다른 사람 흉을 봤다.

다독여주는 그가 좋아서,
위로의 말을 해주는
그가 고마워서,

힘든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떠올라
달려갔는데

어느날 그가 말했다.

나도 좋은 말만 듣고싶어.
힘든 말, 짜증섞인 말,
이런 안좋은 말 말고
내게도 좋은 말만 해주면 안되겠니?

둔기로 맞은 것처럼
머리 속이 멍해졌다.
늘상 내옆에 있는 사람이라서
그래도 되는줄 알았는데
그저 참고 있었을 뿐,

그도 나와 다를바 없는 
여느 사람이라는걸
잠시 망각하고 있었다.

담양뉴스  webmaster@d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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