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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 슬로시티 담양, 미래 전망은? ①

① 슬로시티 담양

담양은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천연기념물 관방제림 등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생태  자연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07년 한국을 대표하는 ‘슬로시티’로 지정돼 자연환경과 전통이 살아 숨쉬는 생태문화관광 여행지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슬로시티 담양】을 통한 지역발전과 주민소득 창출의 시너지효과를 더욱 효율적으로 창출하기 위해서 지역적 특색과 콘텐츠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인지, 담양뉴스가 국내 슬로시티 선도지역에 대한 취재를 통해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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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방향】
⚫ 슬로시티 담양의 현주소
⚫ 국내 유사지역 슬로시티 선도지역 취재 및 벤치마킹
⚫ 슬로시티 담양의 미래 전망

【취재지역】
⚫ 슬로시티 담양 
⚫ 슬로시티 상주/ 영월 : 상주(함창·이안·공검면)/ 영월(김삿갓면)
⚫ 슬로시티 청송/ 영양 : 청송(주왕산면·파천면)/ 영양(석보면)

■ 프롤로그
담양은 죽녹원, 관방제림 고목숲,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 등 생태관광지가 풍부해 관광객 700만명이 찾는 남도관광 일번지로 자리매김 했다. 여기에 2019년 담양군 전역이 슬로시티로 확대 지정됨에 따라 더욱 각광받는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담양군은 슬로시티 마을별 관광자원을 발굴,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한 주민 소득창출 기반구축에 나서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슬로시티 운영 주체 육성과 역량강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담양뉴스의 이번 <슬로시티 담양, 미래 전망은?> 기획취재는 국내 슬로시티 운영 선진사례 보도를 통해 담양군 정책시행의 방향성 제시는 물론 우리지역의 전통문화 보존, 전승의 중요성 및 필요성과 함께 슬로시티 지역 생활문화 자원의 지속적인 관리와 콘텐츠 개발을 통한 지역의 미래 먹거리, 주민들의 소득원으로 활용할 방안과 그 가치를 모색하는 것을 통해 지역민들의 ‘슬로시티 담양’ 중요성 인식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슬로시티란? 
슬로시티의 이탈리아적 표현으로는 치따슬로(Cittaslow) 이다. 
1999년부터 이탈리아의 그레베 인 키안티에서 시작된 ‘느린 도시’ 만들기 운동으로 지역이 원래 갖고 있는 고유한 자원인 자연환경, 전통산업, 문화, 음식 등을 지키면서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문화와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이다.
슬로시티의 슬로(Slow)는 단순히 패스트(Fast)의 반대 의미로 '느리다'는 의미 보다는 개인과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재인식하고, 여유와 균형 그리고 조화를 찾아보자는 의미이다. 지역의 정체성을 찾고 옛 것과 새 것의 조화를 위해 현대의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따라서 슬로시티는 도시의 전통문화와 산업, 자연환경, 지역예술을 지키고자 지역민이 참여하는 지역공동체 운동이며, 지역특산물 및 전통음식의 가치 재발견, 생산성 지상주의의 탈피, 환경을 위협하는 대량소비와 무분별한 바쁜 생활태도의 배격, 자연에 대한 인간의 기다림 등의 철학을 실천하는 운동이다.
결론적으로 슬로시티는 속도 경쟁, 양적 성장, 사람이 많이 모일수록 좋은 도시라는 인식 등 기존 도시발전 모델에 대안을 제시한 것이며, 인간 사회의 진정한 발전과 미래를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조화롭게 실현하는 것을 지향한다.

한국은 현재 담양 창평을 비롯 신안군 증도, 완도군 청산도, 목포시(외달도·달리도·1897개항문화거리), 하동군 악양면, 예산군 대흥면, 전주시 한옥마을, 상주시(함창·이안·공검면), 청송군(주왕산면·파천면), 영월군 김삿갓면, 제천시 수산면, 태안군 소원면, 영양군 석보면, 김해시 봉하마을,서천군 한산면, 춘천시 실레마을 등 16개 지역이 슬로시티에 지정됐다.

■ 슬로시티 담양
담양군은 민선3기 이후 지속적인 생태도시 정책을 추진해 온 것을 기반으로 지난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창평면 삼지내 마을이 슬로시티로 지정됐으며 이후 2019년에 담양군 전역이 슬로시티로 확대될 만큼 과거의 삶을 존중하고 전통문화를 보존하면서 현재의 삶을 일구고 미래의 발전을 도모해 가고 있다. 최초로 슬로시티에 지정된 창평면 삼지내 마을 뿐 아니라 ▲가사문학면 생오지 마을 ▲금성면 가라실 마을 ▲봉산면 방축 마을 등이 슬로시티 마을로 추가 지정됐다.

담양군이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에 지정된데는 고즈넉한 돌담길과 고택마을이 옹기종기 모여 옛 선조들의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창평 삼지내 마을이 핵심 콘텐츠 였다.

슬로시티의 중요한 요건은 그 지역의 전통과 생태가 보전 되어있는가, 전통 먹거리가 있는가, 지역 주민에 의한 다양한 지역 공동체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가의 여부인데 담양과 창평면 일대는 이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이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유였다.

도시민들의 전통문화 체험의 장이라는 점과 잘 보존된 각종 고택·문화재 등을 바탕으로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것이다.

■ 슬로시티 담양 추진경과
·2007년 12월 슬로시티 국제연맹본부 지정 승인
·2008년 8월 치따슬로 국제연맹본부 총회 참석(스위스,노르웨이)
·2009년 2월 (사)담양창평슬로시티위원회 출범
·2010년 1월 슬로시티 환경정비 및 주민교육
·2013년 6월 슬로시티 재인증 평가결과 통보(국제슬로시티 연맹)
·2019년 3월 슬로시티 담양군 전역 재인증(국제슬로시티 연맹)
·2020년 3월 담양군 슬로시티 지원조례 일부 개정
·2020년 6월 담양군 슬로시티 예비마을 선정
        (3개소: 생오지마을, 가라실마을, 방축마을)
·2021년 3월∼담양슬로시티 사무국 구성 및 운영
·2021년 10월 슬로시티 예비마을 컨설팅 교육
·2021년 11월 슬로라이프 디자이너 교육
·2022년 1월 담양군 슬로시티 지원조례 전부 개정

■ 담양의 슬로시티 마을
· 창평 삼지내 마을
삼지내(삼지천) 마을은 2007년 12월 1일 담양군이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마을로 지정되는데 있어 핵심콘텐츠 마을이며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그대로 녹아 마디마디 숨결이 깃든 이야기가 가득한 곳이다.  
100여년의 세월이 켜켜이 내려앉은 전통가옥 20동(문화재등록 4동)과 시도 민속자료 5호 고재선 가옥을 중심으로 잘 보존된 한옥과 특히, 3.6km에 달하는 돌담길(등록문화재 265호)은 ‘S’자 형으로 마을고택과 조화를 이루며 보고 걷는 것 만으로도 시간을 거슬러 조선시대에 머무는 듯한 기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담양 슬로시티의 대표 자원이자 유산이다. 

· 가사문학면 생오지 마을
‘생오지’ 라는 이름 그대로 깊은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는 산골마을로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으며 마치 시간이 멈춘 듯 한가로운 일상이 상상되는 마을이다. 
주민들이 ‘행복마을 만들기’ 실천에 주민들이 앞장서 마을 곳곳에 화단을 만들어 꽃이 핀 아름다운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방문객들의 기쁨을 두배로 더해 주고 있는 곳이다.

· 금성면 가라실 마을
전통 논 농업 위주의 옛 들판이 남아 있으며 대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산골마을이다.
봄이면 산벚꽃이 피어 경관이 아름답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 판매해 소득을 창출하는 마을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감자·고구마 캐기, 쑥 캐기, 옥수수 따기, 부각만들기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농촌 생태체험을할 수 있는 마을이다.  

· 봉산면 방축 마을
마을 앞 저수지와 한옥이 어우러진 마을로 한옥민박체험관과 글램핑장, 곤충체험학습장 등이 있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주민들이 저수지 주변에 사과나무를 심어 탐방객들에게 즐거운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 슬로시티 담양, 현주소는?
담양은 생태환경과 관광명소, 전통음식으로 유명한 곳이다.
죽녹원을 비롯한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담양호(용마루길), 추월산, 가마골생태공
원, 금성산성 등 아름다운 생태환경이 즐비해 있을 뿐 아니라 메타프로방스를 비롯 담빛예술
창고, 해동문화예술촌, 담주예술구, 담빛길 등 관광명소와 문화예술 명소도 많다. 
죽순요리, 떡갈비, 숯불돼지갈비, 국수, 창평국밥, 전통장류, 한과, 쌀엿 등 담양을 대표하는 전통음식도 무궁무진한 곳이 바로 담양이다. 슬로시티로 지정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고장인 것이다. 

■ 슬로시티 담양, 그동안의 성과는...
·창평 슬로푸드 전통음식 문화축제 개최(2016년 9월)
·슬로시티 창평 ‘달팽이 거시기 음악회’ 개최(2016년 9월)
·담양관광 셔틀버스 슬로시티 시범운행(2017년 8월)
·슬로시티 창평, 추석 문화행사 개최(2017년 10월)
·창평 슬로시티 ‘2018워크샵’ 개최(2018년 2월)
·최형식 군수, 2018국제슬로시티 프랑스 총회 참석, 슬로시티 본부 방문(2018년 6월)
·담양군, 슬로시티 지역별거점 확대 및 관련조례 개정(2018년 7월)
·담양군, 군민·공무원 대상 슬로시티 인식교육 개최(2018년 9월)
·제10회 창평 전통음식축제 개최(2018년 10월)
·창평 슬로시티, 국내경진대회 장려상 수상(2018년 10월)
·최형식 군수, 이탈리아 국제슬로시티 총회 참석, ‘담양학’ 주제발표(2019년 6월)
·2019슬로투어리즘 양성교육(2019년 11월)
·제2회 창평면 주민총회 개최(2019년 11월)
·‘담양형 슬로시티 마을’ 지정 추진(2020년 5월)
·슬로시티 창평, 전통정원 공원 조성사업 추진(2020년 5월)
·담양, 슬로시티 마을 3곳 ‘예비선정’(2020년 6월)
·슬로시티 창평면, 전남도 현장행정 평가 ‘장려상’ 수상(2021년 2월)
·슬로시티 창평 국밥거리, ‘남도 음식거리’ 조성 추진(2021년 5월)
·슬로시티 창평, 복합 커뮤니티센터 건립추진(2021년 6월)
·슬로시티 창평,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2021년 10월)
·담양군, 슬로시티 3개 예비마을 컨설팅 교육(2021년 10월)
·담양군, 슬로라이프 디자이너 교육(2021년 12월)
·담양군, 창평슬로시티 주변지역 성장관리계획 용역(2022년 4월)

■ 슬로시티 담양, 평가와 향후과제
창평 슬로시티는 지난 15년 동안 나름의 노력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크게 주목할 만한 이슈를 갖지 못한 채 담양이 내놓을 만한 문화자산 중 하나일 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유로는 슬로시티 이념과 공동체 운동에 대한 그릇된 이해로 슬로시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확산된데다 다양한 갈등의 노출도 한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그 동안의 운영 과정에서 ‘창평슬로시티위원회와 주민’의 갈등, ‘슬로시티위원 간 갈등’, ‘창평슬로시티위원회와 행정’의 갈등이 적지 않았음이다. 아울러 삼지내 마을주민이 중심이 되지 못하고 외부인들이 슬로시티위원회의 운영주체가 되면서 마을주민의 관심과 참여의식이 저조할 수 밖에 없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런 가운데 생태인문학 도시를 표방한 담양의 생태가치와 역사문화 자산의 우수성을 재평가 받아 2019년 담양 전역이 슬로시티로 재인증 된 것은 지속가능한 도시로서의 미래가능성 때문이다. 이런 냉정한 평가를 바탕으로 담양군 슬로시티 전역화사업의 과제를 새롭게 설정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이와관련, 슬로시티 창평 정호 사무국장은 “창평 슬로시티에 대한 성과와 함께 부정적 평가도 엄중한 과제로 남아있다” 면서 담양 슬로시티 성공을 의해 다음과 같은 과제를 수행하고 보완해야 함을 역설했다.

첫째, 담양군 슬로시티 전역화 사업의 목표를 분명히 하는 일이다.
슬로시티 전역화 사업의 목표는 담양 곳곳을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마을로 만드는 일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는 마을주민이 행복한 마을이기 때문이다.

둘째, 담양군 슬로시티 전역화사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을자치공동체, 마을경제공공체, 마을교육공동체 이 3가지 기둥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셋째, 담양군 슬로시티 전역화 사업의 6가지 역점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쓰레기 ZERO 마을 만들기 ▲에너지 전환 마을 만들기 ▲마을자치회 구성을 통한 자치마을 만들기 ▲농촌유학 마을 만들기 ▲친환경 유기농마을 만들기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마을 만들기 등이다. 

이 외에 세부적 실천과제를 비롯 슬로시티 전역화 사업의 성공을 위한 몇가지 보완해야 할 사항도 거론했다. ▲슬로시티사무국의 조직 재정비를 통한 실질적 권한 부여 ▲관계 부서별 구체적 업무협조 시스템 구축 ▲담양군슬로시티위원회의 위상 및 역량 강화 ▲마을 슬로시티 전문 활동가 육성 ▲담양 슬로인생학교 운영 ▲담양 슬로시티포럼 운영 등이다.

이와관련, 담양뉴스는 슬로시티 창평 정호 사무국장의 협조와 칼럼을 통해 슬로시티 담양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 등에 대해 몇차례 별도게재 할 예정이다. /장광호 기자, 박지현 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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